2026.01.17(토)

그동안 사과 껍질 깎아 드셨나요? 근육 지키는 ‘이 성분’ 다 버린 셈

사과를 껍질째 먹어야 하는 이유: 근육을 지키는 '우르솔산
사과 껍질의 놀라운 효능, '갈색 지방' 태우고 근육 키운다

[웰니스업/양정련 에디터] 사과는 한국인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과일 중 하나다. 대다수의 소비자는 식감이나 잔류 농약에 대한 우려로 껍질을 깎아 섭취한다. 그러나 영양학적 관점에서 껍질을 제거하는 것은 사과의 핵심 효능을 버리는 것과 같다.

사과 껍질에는 과육보다 훨씬 높은 농도의 생리활성 물질이 존재한다. 특히 근육 유지와 체지방 감소에 관여하는 우르솔산(Ursolic Acid)은 껍질에 집중되어 있다. 최근 연구 결과들은 껍질 섭취가 신체 대사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뒷받침한다.

우르솔산의 근육 위축 억제 및 강화 효과

우르솔산은 사과 껍질 특유의 끈적한 질감을 만드는 성분이다. 이 물질은 근육 쇠약을 방지하고 근육 형성을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미국 아이오와 대학 연구팀은 우르솔산이 근육 강화 호르몬인 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1(IGF-1)을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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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온라인 갈무리

근육은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우르솔산은 이러한 노화성 근위축증이나 질병으로 인한 근육 손실을 막는 데 기여한다. 근육세포의 성장을 촉진하여 신체 전반의 근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꾸준한 우르솔산 섭취는 근력 운동의 효과를 높이는 데도 유리하다. 근육량이 증가하면 기초 대사량이 높아져 체력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근감소증이 우려되는 중장년층에게 사과 껍질 섭취는 필수적이다.

갈색 지방 활성화와 체지방 연소 작용

우르솔산은 비만 억제와 대사 질환 예방에도 효능을 보인다. 연구에 따르면 우르솔산은 몸에 좋은 갈색 지방(Brown Fat)의 양을 증가시킨다. 갈색 지방은 백색 지방을 태워 열을 발생시키고 칼로리 소모를 촉진하는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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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온라인 갈무리

체내 갈색 지방이 활성화되면 비만 예방에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 동물 실험 결과 고지방식을 섭취하더라도 우르솔산을 함께 투여한 경우 체중 증가량이 적었다. 이는 과도한 칼로리가 지방으로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전 덕분이다.

또한 혈당 조절과 지방간 수치 개선에도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다. 대사 증후군 위험 인자를 가진 사람에게 사과 껍질 섭취가 권장되는 이유다.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대사 건강 전반을 관리하는 데 효과적이다.

항산화 성분 퀘르세틴과 펙틴의 역할

사과 껍질에는 우르솔산 외에도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퀘르세틴이 풍부하다. 껍질의 퀘르세틴 함량은 과육 대비 약 8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퀘르세틴은 혈관 내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고 혈액 순환을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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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온라인 갈무리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 역시 껍질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 펙틴은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장 환경을 개선하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한다. 껍질을 깎아내면 펙틴 섭취량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어 소화기 건강 증진 효과가 반감된다.

잔류 농약에 대한 우려는 올바른 세척법으로 해결 가능하다. 물에 1~2분간 담가둔 뒤 흐르는 물에 씻어내면 대부분의 농약은 제거된다. 식초나 베이킹소다를 활용하면 세척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사과는 껍질째 먹을 때 영양학적 가치가 온전히 발휘된다. 우르솔산과 퀘르세틴 등 핵심 성분은 껍질에 집중되어 있다. 근육 보호와 체지방 감소를 위해 깨끗이 세척하여 껍질까지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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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련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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