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업/양정련 에디터] 밤 10시가 넘어가면 텔레비전을 보거나 책을 읽다가 어김없이 출출함이 밀려옵니다. 라면이나 과자를 먹자니 속이 부대끼고, 굶고 자기엔 잠이 오지 않아 냉장고 문만 열었다 닫기를 반복하게 됩니다. 이럴 때 내 몸에 미안해하지 않고 푹 떠먹을 수 있는 든든한 조력자가 필요합니다.
달콤한 시럽이나 밀가루 대신, 영양으로 꽉 찬 ‘100% 아몬드 버터’ 한 스푼이 훌륭한 해답이 될 수 있습니다. 늦은 밤 허기를 포근하게 달래주는 것은 물론, 나이가 들수록 깜빡깜빡하는 두뇌 건강을 챙기는 데도 도움을 주는 기특한 식품이기 때문입니다.
밤에 먹는 한 스푼, 죄책감 대신 편안함

아몬드 버터가 저녁 간식으로 제격인 이유는 몸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성분들이 알차게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아몬드에는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하루 종일 긴장했던 몸을 부드럽게 이완시키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불포화지방산과 단백질이 묵직한 포만감을 주어 딱 한 스푼만 먹어도 헛헛함이 금세 사라집니다.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아 야식 후 찾아오는 찌뿌둥함이나 갈증이 덜하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뇌세포의 시계를 늦추는 노란빛 영양소

나이가 들면서 몸이 예전 같지 않은 것처럼, 우리의 두뇌도 매일 조금씩 피로가 쌓이며 녹이 슬게 됩니다. 아몬드에 가득 담긴 비타민 E는 이렇게 쌓인 피로 물질을 청소하고 두뇌가 맑게 유지되도록 돕는 훌륭한 항산화 성분입니다.
매일 꾸준히 섭취하는 비타민 E는 뇌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든든한 방패 역할을 합니다.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아 고민인 중장년층에게 아몬드 버터는 일상에서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두뇌 건강 관리법인 셈입니다.
무늬만 견과류? 진짜를 찾는 구별법

마트 진열대에는 수많은 견과류 스프레드가 있지만, 모두가 같은 영양을 품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설탕, 팜유, 유화제 등이 잔뜩 들어간 제품은 오히려 밤에 먹기에 부담스럽고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고를 때는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다른 첨가물 없이 오직 ‘아몬드 100%’로만 꽉 채워 만든 순수한 제품을 선택해야 본연의 영양을 온전히 흡수할 수 있습니다.
퍽퍽함은 덜고 풍미는 올리는 꿀조합

아몬드 버터 특유의 묵직함이 낯설다면 수분이 많은 채소나 과일과 곁들여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삭한 샐러리 스틱이나 사과 반 쪽에 아몬드 버터를 살짝 발라 먹으면, 식감도 살아나고 소화도 한결 부드럽게 이루어집니다.
따뜻한 우유나 두유에 한 스푼을 크게 녹여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고소한 풍미가 배가 되어, 마치 고급스러운 곡물 라떼를 마시는 것처럼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나를 위해 내어주는 시간, 출출함을 달래는 간식 하나도 현명하게 골라야 합니다. 자극적인 야식의 유혹을 잠시 내려놓고, 내일의 맑은 머리와 가벼운 몸을 위해 순수한 아몬드 버터 한 스푼으로 기분 좋은 저녁 습관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