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업/양정련 기자] 나이가 들면서 얼굴의 볼륨이 꺼지고 피부가 처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60대에 접어들면 거울을 볼 때마다 늘어난 주름과 무너진 얼굴선에 자신감이 떨어지기 쉽다.
하지만 무작정 비싼 인위적인 시술을 받기에는 비용과 부작용이 부담스럽고, 자칫 부자연스러운 인상을 남길까 걱정된다. 최근 우아하고 품위 있게 나이 드는 방법으로 얼굴 근육을 단련하는 ‘페이스닝(페이스 요가)’이 건강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루 30분 안면 운동, 과학이 입증한 회춘 효과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의과대학원 연구진이 미국의학협회 피부과학저널(JAMA Dermatology)에 발표한 연구는 페이스팅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했다. 중년 여성들을 대상으로 20주간 하루 30분씩 얼굴 운동을 꾸준히 진행한 결과, 피부 탄력이 개선되며 평균 3년 이상 젊어 보이는 효과를 냈다.
연구진은 안면 근육을 키우면 윗볼과 아랫볼이 탱탱해지고, 나이에 따른 지방 감소와 피부 처짐을 상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피부 속 근육이 커지면서 피부를 떠받치는 ‘충전재’ 역할을 해 자연스러운 볼륨이 살아나는 원리다.
꺼진 볼살 채우고 얼굴선 살리는 페이스팅 원리

나이가 들면 얼굴 피부를 지탱하는 콜라겐이 줄어들고, 근육과 피부 사이의 지방 패드가 얇아지면서 아래로 처진다. 이로 인해 팔자 주름이 깊어지고 턱선이 둔탁해지는 것이다.
페이스팅은 평소 잘 쓰지 않는 안면 근육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돕고 근육의 부피를 쫀쫀하게 키운다. 얇아진 지방 패드 대신 단련된 근육이 빈자리를 채워주어, 억지스럽지 않고 품위 있는 60대의 동안 얼굴을 완성한다.
집에서 쉽게 따라 하는 핵심 얼굴 운동법

가장 대표적인 동작은 처진 볼 근육을 키워주는 운동이다. 입을 ‘O’자 모양으로 벌리고 윗입술을 치아 위로 말아 넣은 뒤, 입꼬리를 당겨 미소를 지으며 볼 근육을 위로 끌어올린다.
이때 손가락을 볼 윗부분에 가볍게 대고 근육이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을 느끼며 이완과 수축을 반복한다. 또 다른 방법은 치아가 보이지 않게 미소 지은 상태에서 입술을 모으고, 손가락으로 입꼬리를 위로 쓸어 올리며 20초간 유지하는 동작이다.
주의사항과 올바른 운동 루틴

페이스팅의 핵심은 단기간의 욕심보다 꾸준함과 정확한 동작에 있다. 처음 8주 동안은 매일 30분씩, 이후에는 이틀에 한 번씩 규칙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근육 형성에 가장 효과적이다.
다만, 잘못된 표정을 억지로 짓거나 미간에 인상을 찌푸리면 오히려 새로운 주름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운동 전에는 피부 마찰 자극을 줄이기 위해 얼굴에 보습 크림이나 페이스 오일을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인위적인 방법으로 세월의 흔적을 지우려 하기보다, 내 얼굴이 가진 본연의 힘을 기르는 것이 진짜 품위 있는 노후다. 매일 30분의 페이스팅은 돈이 들지 않는 가장 확실하고 건강한 노화 방지 습관이다. 오늘부터 거울을 보며 가벼운 얼굴 스트레칭으로 숨겨진 나의 탄력과 생기를 되찾아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