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4(금)

브로콜리보다 항암성분 2배, 제철 맞은 ‘가지’의 효능 및 건강효과

브로콜리보다 2배 강력한 보랏빛 방패의 비밀
가열해도 80% 유지되는 항암 채소 1위, 가지의 재발견

[웰니스업/양정련 기자] 여름철 밥상에 흔히 오르는 가지는 특유의 물컹한 식감과 저렴한 가격 탓에 그 가치가 종종 저평가되곤 한다. 하지만 가지는 단순한 반찬을 넘어 현대인의 건강을 지켜주는 가장 강력한 방패 중 하나다.

놀랍게도 국내외 다수의 식품영양학 연구에 따르면, 가지의 비정상 세포 억제율은 건강식품의 대명사로 불리는 브로콜리나 시금치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짙은 보라색 껍질 속에 숨겨진 강력한 성분들이 신체 내부의 산화 스트레스를 막아내고 건강한 세포 작용을 돕기 때문이다.

보랏빛 방패, 파이토케미컬의 강력한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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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본문 이해를 돕는 이미지 / 무단복사 금지

가지가 가진 폭발적인 건강 에너지의 핵심은 껍질에 풍부하게 함유된 ‘안토시아닌’과 ‘파이토케미컬’에 있다. 이 성분들은 체내에 쌓인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비정상적인 세포의 변이를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가지의 안토시아닌은 콜라비나 검정쌀보다 월등히 높은 함량을 자랑한다. 이는 체내에 들어온 유해 물질이 세포 속 DNA를 손상시키는 과정을 차단하여, 각종 만성 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을 초기 단계에서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펄펄 끓여도 끄떡없다, 80% 유지되는 생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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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채소는 불에 닿거나 물에 끓이면 수용성 비타민과 영양소가 빠르게 파괴된다. 그러나 가지는 가열한 뒤에도 건강에 유익한 핵심 성분의 80% 이상이 파괴되지 않고 고스란히 유지된다는 놀라운 특징을 지닌다.

오히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의 연구에 따르면, 가지를 수증기로 쪄낼 경우 항산화 성분이 더욱 활성화되고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을 가해도 성분이 변질되지 않으므로 다양한 볶음이나 찜 요리로 안심하고 즐겨도 무방하다.

소화기 장벽을 지키는 천연 청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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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는 특히 위장이나 대장 등 소화기 계통의 건강을 지키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가지에 풍부한 식이섬유와 수분이 장 내부에 끈적하게 쌓인 기름기와 노폐물을 씻어내어 체외로 배출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가지 속 ‘클로로겐산’ 성분은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된 동물성 지방을 분해하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기여한다. 이러한 천연 청소부 역할 덕분에 장내 환경이 깨끗해지며, 소화기 계통의 세포 변이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영양을 극대화하는 최적의 조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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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를 섭취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익히지 않은 생가지에는 ‘솔라닌’이라는 글리코알칼로이드 계열의 독성 물질이 미량 포함되어 있어 복통이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가지를 가장 건강하게 먹는 방법은 찜기에 10~15분가량 쪄서 수분과 영양을 가두거나, 식물성 기름에 가볍게 볶아 지용성 영양소의 흡수율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고온에서 조리할 때는 발연점이 높은 기름을 사용하여 유해 물질 발생을 막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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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뜨거운 태양을 견디며 보랏빛 영양분을 가득 채운 가지는 그 어떤 채소보다 훌륭한 식재료다. 저렴한 가격 뒤에 숨겨진 압도적인 효능을 기억하고, 올여름 식단에 가지 요리를 적극적으로 추가해 건강한 일상을 지켜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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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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