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3(일)

비알코올성 지방간 원인, 만성피로 부르는 의외의 음식은?

자주 먹으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발할 수 있는 의외의 음식 3가지
장기 섭취 시 간염, 간경화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 필요

[웰니스업/양정련 기자] 피로가 풀리지 않는 만성피로에 시달린다면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평소 건강에 무해하다고 믿고 자주 섭취했던 음식들이 사실은 간 건강에 부담을 주는 숨은 원인일 수 있기 때문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마시지 않아도 간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되는 현상을 말한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가공식품 섭취 증가로 인해 관련 유병률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으며, 이를 방치할 경우 전신 무력감과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반찬으로 즐겨 찾는 어묵의 숨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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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본문 이해를 돕는 이미지 / 무단복사 금지

어묵은 생선 살로 만들어져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으로 여겨지기 쉽다. 하지만 시판 어묵을 제조할 때는 단가를 맞추고 식감을 살리기 위해 생선 살 외에도 상당량의 정제 밀가루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제조 과정에서 기름에 튀겨내는 공정을 거치므로 탄수화물과 지방의 함량이 덩달아 높아지게 된다.

정제 탄수화물과 튀김 기름의 조합은 체내 혈당을 빠르게 올리고, 남은 에너지를 간에 중성지방 형태로 저장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따라서 어묵탕이나 볶음 반찬으로 어묵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간 건강에 지속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채소 전골로 착각하기 쉬운 마라탕 국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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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은 버섯, 두부, 각종 채소를 듬뿍 넣어 먹을 수 있어 영양학적으로 훌륭한 요리로 인식하는 소비자도 적지 않다. 그러나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일부 프랜차이즈 마라탕은 나트륨과 지방 함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라탕 특유의 진한 맛을 내는 국물에는 소기름(우지)과 돼지기름, 그리고 다량의 고추기름이 사용된다. 건더기만 건져 먹더라도 채소가 이 포화지방을 잔뜩 머금고 올라오며, 국물까지 마실 경우 간에 상당한 양의 지방을 직접적으로 공급하는 것과 유사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간편한 건강 간식, 에너지바의 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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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 대용이나 운동 전후로 챙겨 먹는 견과류 바와 에너지바 역시 주의해서 섭취해야 할 식품이다. 견과류 자체에는 불포화지방산 등 유익한 성분이 들어있지만, 이를 단단한 바 형태로 굳히고 단맛을 내기 위해 다량의 액상과당과 식물성 기름이 첨가되기 때문이다.

액상과당은 일반 당분보다 체내 흡수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높이고, 간으로 직행해 지방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특성을 지닌다. 건강을 위해 일부러 챙겨 먹은 간식이 오히려 간에 중성지방을 쌓고 피로를 가중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섭취 전 영양성분표 확인이 필수적이다.

잦은 섭취가 부르는 지방간과 만성피로의 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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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러한 음식들을 한두 번 먹었다고 해서 당장 간 기능이 크게 저하되거나 간경화가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일상생활 속에서 별다른 경각심 없이 장기간 자주 섭취할 때 발생한다. 지속적인 고지방·고당분 식단은 간에 중성지방을 차곡차곡 쌓아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발할 가능성을 높인다.

초기 지방간은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지만, 이를 방치하면 염증이 동반되면서 극심한 만성피로와 전신 권태감을 유발한다. 더 나아가 수년간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간섬유화를 거쳐 간경화로까지 악화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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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무심코 섭취하는 음식들이 간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인지하는 것은 간 건강 관리의 첫걸음이다. 정제 탄수화물이나 포화지방이 많은 외식 메뉴의 섭취 빈도를 줄이고, 신선한 식재료 위주의 균형 잡힌 식사 습관을 들이는 것이 만성피로를 예방하고 간 건강을 유지하는 올바른 방향이다.

기사 관련 자주하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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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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