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3(일)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 vs 피해야 할 음식

노년의 맑은 정신을 지키는 일상 속 식습관
무심코 먹던 음식들이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

[웰니스업/양정련 기자] 100세 시대를 맞아 노년층이 가장 우려하는 건강 문제로 치매가 꼽힌다.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수십 년에 걸친 생활습관이 누적되어 나타나는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음식은 뇌 건강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 80대 이후에도 건강한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사람들의 식습관을 분석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특정 성분이 포함된 음식을 꾸준히 제한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뇌 혈류에 영향을 미치는 트랜스지방과 마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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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마가린의 제조 과정에서 흔히 발생했던 트랜스지방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대표적인 성분이다. 트랜스지방은 체내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는 혈관 내 염증을 유발하고 뇌로 향하는 혈류량을 감소시킬 우려가 있다. 혈류량이 줄어들면 뇌세포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 공급이 원활해지지 않아, 결과적으로 인지 기능 저하나 관련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혈당 스파이크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는 믹스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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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자주 찾는 믹스커피에는 정제된 설탕과 식물성 경화유로 만든 프림이 다량 포함되어 있다. 당류의 과도한 섭취는 체내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는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하며, 이는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의학계 일각에서는 알츠하이머를 뇌의 인슐린 저항성 문제로 접근하여 ‘제3형 당뇨병’과 연관 짓기도 한다. 뇌세포가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게 될 경우, 점진적인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산화 스트레스를 높이는 고온 조리 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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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를 고온의 기름에서 튀길 경우, 단백질과 당이 결합하는 최종당화산물(AGEs)이라는 물질이 다량 생성될 수 있다. 체내에 누적된 최종당화산물은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세포 전반에 만성적인 염증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세포 역시 이러한 만성 염증의 영향에서 완전히 자유롭기 어렵다. 지속적인 산화 스트레스 축적은 뇌세포의 노화를 가속화하고 인지 기능 저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고온에서 튀긴 음식의 잦은 섭취는 주의가 필요하다.

뇌 건강을 돕는 건강한 대체 식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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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기능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음식들의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대체재를 찾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마가린이나 버터 대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올리브오일, 아보카도 오일을 사용하면 뇌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다.

믹스커피의 단맛이 생각날 때는 항산화 성분인 클로로젠산이 포함된 블랙커피나 따뜻한 녹차로 대체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식재료를 조리할 때는 기름에 튀기기보다는 물을 활용해 삶거나 찌는 조리법을 선택하면 최종당화산물의 생성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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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즐기던 간식과 식습관이 뇌 건강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부터 당장 모든 것을 끊어내겠다는 극단적인 결심보다는, 믹스커피 섭취를 하루 한 잔으로 줄이거나 튀김 대신 삶은 요리를 선택하는 등 점진적인 변화를 시도해 보자. 이러한 작은 실천들이 모여 노년기의 맑은 정신과 건강한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

기사 관련 자주하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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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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