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팁뉴스/양정련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려견 훈련사인 강형욱은 ‘견종백과’라는 프로그램에 출현하여 웰시코기의 꼬리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는 견종백과에서 “웰시코기의 꼬리를 안 자르는 운동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웰시코기의 꼬리가 없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오늘은 웰시코기의 꼬리가 없었던 진짜 이유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웰시코기의 꼬리가 없는 진짜 이유

웰시코기하면 꼬리가 없는 뒷태로 많은 견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견종입니다.
웰시코기라는 견종은 꼬리가 있어도 이쁜데 꼬리가 없는 것이 마치 ‘시그니처’인 마냥 태어나자마자 꼬리를 제거하고 분양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웰시코기는 옛날에는 ‘소몰이’하는데 많이 이용된 견종이었다고 합니다.
소몰이를 할 때 소의 발굽에 꼬리가 밟히지 않게 하기 위해 꼬리를 잘라줬는데요.
소몰이를 하다 웰시코기가 다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견주들이 웰시코기의 꼬리를 잘라주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웰시코기가 소몰이를 하지 않잖아요?
그래서 더 이상 꼬리를 자를 필요가 없는데 웰시코기의 상징이 꼬리가 없는 엉덩이여서 그런지 몰라도 꼬리가 잘린 웰시코기를 키우는 견주들이 많다고 합니다.
웰시코기는 꼬리가 있어도 충분히 귀엽다

소몰이를 하다가 다칠까봐 꼬리를 잘라주던 것에서 유래되어 지금까지 ‘웰시코기는 꼬리가 없는 것이 순종이다’는 인식이 고정관념이 강하게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웰시코기는 꼬리가 없다. 꼬리가 있는 것은 순종이 아니라 믹스견이다.’는 잘못된 정보를 진실로 알고 있는 분도 많이 있습니다.
웰시코기는 꼬리가 있어도 충분히 귀엽고 사랑스러운 견종입니다.
앞으로는 꼬리가 있는 웰시코기를 많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꼬리를 자르는 것은 합법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법적으로 견주의 동의를 받아 수의사가 꼬리를 자르는 경우에는 합법이라고 합니다.
다만 분양을 위해 태어나자마자 불법적으로 꼬리를 자는 사육장과 펫샵도 있다고 하는데요.
불법임에도 펫샵이나 사육장에서 꼬리를 자르는 이유는 ‘소비자가 원해서’ 라고 합니다.
앞으로는 웰시코기의 꼬리가 짧지 않아도 괜찮다는 인식이 사람들에게 생겨 의학적으로 필요성이 있을 때만 수술이 가능하게 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