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제발 그 입을 열지마오” 설 명절에 꼰대 안되는 방법

꼰대, 권위적인 사고를 가진 어른을 비하하는 학생들의 은어로 최근에는 꼰대질을 하는 사람을 가르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명절이 되면 오랜만에 보이는 친척들에게 안부인사를 물으면서 나도 모르게 ‘꼰대질’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부차원에서 물은 말이, 그저 궁금해서 물어본 말이 손 아랫사람에게는 꼰대질로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오늘은 설 명절에 꼰대 소리 듣지 않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꼰대 안되는 방법

1. 섣부른 조언을 하지 말라.

"님아, 제발 그 입을 열지마오" 설 명절에 꼰대 안되는 방법 2

받으면 기분 좋은 선물도 내가 원하는 선물일 때 더 기분이 좋은 법입니다.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선물은 오히려 짐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명절 때 조언이나 충고는 요즘 세대 젊은이들이 가장 받고 싶어 하지 않는 것입니다.

손녀나 조카, 자녀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서 꺼낸 말이라고 하더라도 상대방이 원하지 않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면 조언과 충고는 쓸모없는 꼰대질로 변하게 됩니다.

충고나 조언은 상대방이 조언을 구한 경우에만 하는 것이 꼰대가 되지 않는 방법입니다.

2. 걱정하는 척 상처주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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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친척들을 만나면 조카나 손 아래사람에게 안부처럼 묻는 말이 결혼은 언제하냐? 취업은 했냐? 등입니다.

이처럼 걱정을 가장하여, 나는 너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꾸며내어 상처주는 짓은 절대하면 안되는 행동입니다.

만약 친척이 결혼하지 못해 진심으로 걱정이 된다면 소개팅을 주선해주거나 소개팅에서 입을 옷을 사주면 됩니다.

조카가 취업을 못해 걱정이라면 취업자리를 알선해주면 됩니다.

소개팅을 주선하거나 취업을 알선해주지 못할거라면 적어도 걱정을 가장하여 상처주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꼰대가 되지 않는 방법입니다.

3. 입은 다물고 지갑은 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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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때 하는 잔소리는 상대방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욕구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하는 것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어른들이 잔소리를 할 때 빠짐없이 등장하는 말이 ‘내가 나 위해서 이러나, 저 위해서 하는 소리지’, ‘다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야’ 입니다.

이런 말을 입밖에 꺼내는 순간 당신은 친척 조카들 앞에서 꼰대로 낙인이 찍힐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조카들과 친해지고 싶다면 입은 다물고 지갑을 열면 됩니다.

백 마디 진심 어린 충고보다 면접 때 입고 나갈 정장을 한벌 사주는 것이 더 큰 도움이 됩니다.

명절에 손 아랫사람들 사이에서 꼰대가 아닌 어른으로 인정받고 싶다면 입은 다물고 지갑을 활짝 열어 베푸시길 바랍니다.

4. 함께 웃을 수 있는 이야기를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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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오랜만에 만난 친척과 이야기를 하지 말라는 것은 입니다.

걱정과 충고는 잠시 접어두고 함께 즐겁게 웃을 수 있는 이야기를 하세요.

1년에 한두번 만나는 친척들과 구태여 걱정스러운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을까요?

즐겁게 웃을 수 있는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짧은 시간입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를 실컷 나누다 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