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3(화)

“제철이라 실컷 먹었는데..” 가을 꽃게·대하, 통풍 환자가 주의해야 하는 이유

관절 붓고 아픈 통풍 발작 피하려면?
내장 섭취 줄이고 충분한 수분 보충 필수

[웰니스업/양정련 에디터] 가을은 해산물이 풍성해지는 계절이다. 수확기를 맞은 꽃게와 대하는 살이 오르고 단맛이 강해져 많은 사람의 식탁에 오른다. 풍부한 단백질과 아미노산을 자랑하는 만큼 보양식으로도 인기가 높다.

하지만 평소 관절 건강이 좋지 않거나 요산 수치가 높은 사람이라면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영양가가 높고 맛이 좋은 제철 해산물이지만, 무심코 과식할 경우 예기치 않은 통풍 발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요산 수치 올리는 퓨린, 통풍의 핵심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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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본문 이해를 돕는 이미지 / 무단복사 금지

통풍은 혈액 내 요산 농도가 짙어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과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이다. 이 결정이 뾰족한 형태로 관절에 쌓이면 신체의 면역 체계가 이를 이물질로 인식해 공격을 시작한다. 그 결과 관절 부위가 붉게 부어오르고 극심한 통증과 염증을 유발한다.

요산은 음식물을 통해 섭취한 퓨린이라는 물질이 체내에서 대사된 후 남는 최종 산물이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신장을 거쳐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생성량이 배출 능력을 넘어서면 혈중 요산 수치가 급격히 상승한다.

퓨린 함량 높은 가을 불청객, 꽃게와 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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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밥도둑으로 불리는 꽃게와 대하는 안타깝게도 퓨린을 다량 함유한 식품군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100g당 퓨린 함량이 150mg 이상일 때 고퓨린 식품으로 분류하는데, 갑각류는 이에 준하는 수치를 보인다. 따라서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면 체내 요산 생성량이 단기간에 급증한다.

특히 갑각류의 내장 부위에는 살코기보다 퓨린이 훨씬 집중되어 있다. 게장을 먹을 때 게딱지에 밥을 비벼 먹거나 새우의 머리 내장까지 통째로 섭취하는 식습관은 요산 수치 상승을 가속화한다.

알코올과 과당 음료, 요산 배출을 막는 억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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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해산물 요리에 맥주나 소주 등 주류를 곁들이는 것은 통풍 발작 위험을 배가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알코올은 신장에서 요산이 배설되는 과정을 직접적으로 방해한다. 결국 요산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혈중 농도를 높은 상태로 유지하게 만든다.

맥주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알코올 자체가 요산 배출을 억제하는 생리적 작용을 한다. 더불어 탄산음료나 과일 주스에 들어있는 액상과당 역시 세포 내 대사 과정을 교란해 요산 생성을 촉진한다.

요산 관리 돕는 건강한 식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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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발작을 예방하려면 퓨린이 많은 갑각류 섭취량을 한 끼에 150g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 해산물을 섭취할 때는 주류나 과당 음료 대신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충분히 마셔 소변을 통한 요산 배출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수분 섭취는 체내 요산 농도를 희석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알칼리성 식품인 신선한 채소와 해조류를 듬뿍 곁들여 먹는 방식이 체내 산성을 중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채소류나 저지방 유제품 역시 요산 수치 관리를 보조하는 데 유익할 수 있다. 개인의 대사 능력과 건강 상태에 맞춰 식재료의 비율을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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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과 맛을 고루 갖춘 가을 해산물은 계절이 주는 큰 즐거움이다. 그러나 기저 질환이 있거나 요산 배출 기능이 저하된 상태라면 섭취량 조절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자신의 요산 수치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퓨린 섭취량을 통제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안전하다. 올바른 섭취법을 숙지한다면 통풍 발작의 위험을 덜고 제철의 풍미를 건강하게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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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련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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