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3(화)

“고소한 향에 속지 마세요” 향미유와 100% 참기름 구별하는 법

고소한 향기에 속지 마세요, 핵심은 식품유형입니다
항산화 성분 살리는 100% 참기름 구별 및 보관법

[웰니스업/양정련 에디터] 마트 진열대에 놓인 수많은 고소한 기름병 중 상당수는 진짜 참기름이 아니다. 라벨을 유심히 보지 않으면 100% 통참깨를 짠 참기름 대신 콩기름이나 옥수수유가 주성분인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기 쉽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상 참기름이 아닌 향미유에 해당한다.

향미유는 대두유나 옥배유 같은 식용유지에 참깨 추출물이나 합성 착향료를 넣어 고소한 풍미만 흉내 낸 가공식품이다. 가격이 저렴해 식당 등에서 자주 쓰이지만, 가정에서 건강을 위해 참기름을 고른다면 성분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향미유 섭취가 곧장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기대했던 영양 성분을 얻기란 어렵다.

참기름과 향미유의 결정적 차이

“고소한 향에 속지 마세요” 향미유와 100% 참기름 구별하는 법 1
사진 = 본문 이해를 돕는 이미지 / 무단복사 금지

현행 식품공전에 따르면, 향미유는 식용유지가 50% 이상이며 향신료나 천연추출물 등을 혼합한 조미용 기름이다. 반면 참기름은 오직 참깨만을 압착해 짜낸 100% 순수 유지류를 뜻한다. 따라서 참깨 추출물이 10% 미만으로 들어간 향미유는 법적으로 진짜 참기름이라 부를 수 없다.

참기름에는 불포화지방산과 항산화 성분인 리그난(Lignan)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하지만 대두유나 옥수수유 기반의 향미유는 참기름 특유의 항산화 성분이 부족하다. 일부 저가 향미유 제조 과정에서는 일반 식용유에서는 거의 나오지 않는 트랜스지방이 검출된 사례도 있다.

성분표에서 100%를 확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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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참기름을 피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제품 뒷면의 ‘식품유형’을 확인하는 것이다. 식품유형 란에 ‘향미유’라고 적혀 있다면 과감히 내려놓는 것이 좋다. 대신 ‘참기름’으로 명확히 표기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원재료명 확인도 필수적이다. 진짜 참기름은 원재료 및 함량 표기에 ‘참깨 100%’라고 적혀 있다. 원산지가 국산인지 수입산인지의 차이만 있을 뿐, 다른 식용유나 합성 착향료가 단 1%라도 섞여 있다면 순수 참기름이 아니다.

색상과 향으로 구분하는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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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코를 통해서도 진짜와 가짜를 어느 정도 구별할 수 있다. 참깨 100% 참기름은 상대적으로 색이 짙고 고소한 향이 매우 강하며, 끝맛에 옅은 씁쓸함이 감돈다. 반면 향미유는 색이 옅고 씁쓸한 뒷맛이 거의 없는 편이다.

다만 최근에는 색소나 강력한 합성 향료를 더해 진짜 참기름과 구별하기 어렵게 만든 향미유도 많다. 따라서 시각과 후각에만 의존하기보다는 라벨에 기재된 정확한 원료와 함량을 교차 검증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장기적인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참기름의 올바른 보관과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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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고른 100% 참기름이라도 잘못 보관하면 산패가 빠르게 진행된다. 참기름은 공기와 햇빛에 약하므로, 짙은 색의 유리병에 담아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실온 보관해야 한다. 냉장 보관할 경우 오히려 맛과 향이 떨어지고 응고 현상이 발생한다.

참기름의 발연점은 160~170도로 낮아 튀김이나 볶음 요리에 사용하면 벤조피렌 등의 유해 물질이 발생한다. 따라서 고열 조리보다는 무침이나 조리가 끝난 후 불을 끄고 마지막에 둘러주는 방식을 권장한다. 올바른 조리법을 지키면 체내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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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에 오르는 기름 한 방울은 맛을 넘어 우리 몸의 대사와 영양에 직결된다. 마트에서 무심코 싼 가격표에 이끌려 향미유를 집어 들기 전, 성분표를 뒤집어 보는 1초의 수고로움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작은 습관의 변화가 결국 가족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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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련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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