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8(토)

밤에 ‘이것’만 지키면 몸이 달라진다

자는 습관 하나가 몸을 바꾼다
잠만 자도 살 빠지는 이유

[웰니스업/양정련 에디터] 수면 부족은 대사 기능 저하와 체중 증가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단순한 피로가 아닌, 생리적 변화로 인해 체중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다.

최근에는 수면의 질이 체지방 축적과 직접적으로 연관된다는 연구 결과도 다수 발표됐다. 특히 수면 시간이 짧거나 일정하지 않으면 식욕 조절 호르몬 분비가 불균형해지면서 폭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메커니즘은 체중 증가뿐 아니라 대사 질환 발병 위험도 높인다. 반대로 양질의 수면은 체내 호르몬 균형을 바로잡고, 신진대사 촉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잠을 잘 자는 것만으로도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수면 부족과 체중 증가의 관계

수면 부족은 렙틴과 그렐린이라는 호르몬 불균형을 일으킨다. 렙틴은 포만감을 유도하는 호르몬이며, 그렐린은 식욕을 자극하는 역할을 한다. 수면 시간이 줄어들면 렙틴 분비는 감소하고, 그렐린은 증가한다.

이로 인해 식사량이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고열량 식품에 대한 선호도 높아진다. 실제로 하루 수면 시간이 5시간 이하인 사람은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사람에 비해 비만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체내 에너지 대사율이 낮아지고, 축적되는 지방의 양도 증가한다.

수면 부족은 인슐린 민감성도 떨어뜨린다. 이는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주고, 결국 지방으로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숙면이 대사 기능에 미치는 영향

수면은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깊은 수면 단계에서는 성장호르몬이 분비되어 지방 분해를 촉진하고 근육 회복을 도운다. 이 과정은 기초대사량 증가로 이어진다.

또한 숙면은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춘다. 코르티솔은 복부 지방 축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수면 중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지면 지방 축적이 억제될 수 있다.

수면의 질이 높을수록 세포 회복과 면역력 강화도 촉진된다. 이는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개선하며, 결과적으로 체중 조절에도 유리한 환경을 만든다.

수면을 통한 체중 관리 실천 방법

일정한 수면 패턴 유지가 우선이다.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습관은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수면 전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는 최소화해야 한다. 특히 잠들기 6시간 전부터는 카페인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침실은 어두운 조명과 안정된 온도로 유지해야 한다.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명상은 수면 유도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숙면 유도를 위한 환경 조성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에 영향을 준다.


수면은 체중 관리의 핵심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수면 부족은 식욕 증가, 대사 기능 저하, 지방 축적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체중 증가를 유발한다.

반면, 숙면은 호르몬 균형 회복과 신진대사 촉진을 통해 체지방 감소를 돕는다. 일정한 수면 패턴과 수면 환경 개선을 실천하면 체중 관리에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체중 감소를 위한 노력은 식단과 운동뿐 아니라 수면 관리도 포함해야 한다. 건강한 수면 습관은 장기적인 체중 조절과 대사 건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밤에 '이것'만 지키면 몸이 달라진다 1
양정련 에디터
withwalkceo@naver.com
저작권자 © 웰니스업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