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2(월)

40대 이상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간질환 예방법

피로감 하나로 지나쳤다면 위험하다
간질환 조기신호 7가지

[프로팁뉴스/양정련 기자] 간질환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는 상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병이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 별다른 이상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 건강검진이나 우연한 진단을 통해서야 병의 존재를 인지하는 사례가 흔하다. 특히 만성화되면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어 사전 관리가 중요하다. 간은 침묵의 장기로 불릴 만큼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장기다. 증상이 감지되는 시점에는 이미 간 기능이 크게 저하된 경우가 많다.

간질환은 간염, 지방간, 간경변, 간암 등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병리 과정을 포함한다. 대부분은 만성 간질환의 형태로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신체는 여러 경고 신호를 보내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이를 인식하기 어렵다. 초기 단계에서는 피로감이나 소화불량 정도로 나타나 일반적인 스트레스나 피곤함으로 오인하기 쉽다. 간질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이유다. 정기적인 검진과 간 건강 관리가 병의 진행을 막는 유일한 방법이다.

눈에 띄지 않는 증상으로 시작되는 간질환

초기 간질환은 대부분 무증상이다. 드물게 나타나는 증상조차 일상적인 피로나 체력 저하로 인식되기 쉽다. 체중 감소, 식욕 부진, 전신 쇠약 등이 진행될 경우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단계일 가능성이 높다.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거나 피부에 가려움이 생기면 황달 증상을 의심할 수 있다. 이는 간 기능 저하로 인한 빌리루빈 축적의 결과다. 복부 불편감이나 오른쪽 갈비뼈 아래 통증도 주의가 필요하다. 간이 붓거나 간막이 자극되면서 발생하는 증상일 수 있다.

소변이 진해지거나 대변 색이 옅어지는 것도 간 기능 이상을 시사한다. 혈액 응고 장애로 인한 멍, 잦은 코피, 잇몸 출혈도 주요 징후다. 이러한 증상은 간의 해독 작용과 단백질 합성 기능이 떨어졌음을 의미한다.

무증상 진행을 방지하려면 정기적 검사 필요

간질환은 조기 발견이 어려운 만큼 정기적인 간 기능 검사가 중요하다. 일반 건강검진에서도 AST, ALT 수치 등으로 간의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지방간이나 만성 간염 보유자는 6개월 간격의 정기적 초음파 검사와 혈액 검사가 권장된다.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의 경우 간암 위험이 높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관찰이 필요하다. C형 간염은 완치가 가능한 질환으로 조기 진단 시 치료 효과가 높다. 최근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환자는 간질환 위험군에 포함된다.

검사 결과 이상 소견이 나타난다면 정밀 진단을 통해 원인을 분석해야 한다. 조직검사나 MRI, CT 촬영 등이 추가로 시행된다. 이를 통해 간섬유화 정도, 간암 여부 등을 평가할 수 있다.

생활습관 개선이 예방의 핵심

간질환 예방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생활습관 관리다. 음주를 자제하고, 고지방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이 기본이다.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관리도 간 건강 유지에 기여한다.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무분별한 건강기능식품 복용은 피해야 한다. 특히 해독, 간기능 개선 등을 내세운 제품은 오히려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와 상의 없는 민간요법도 위험하다. 예방 접종 역시 중요한 요소다.

B형 간염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간염 예방과 간 건강 유지를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할 항목이다. 고위험군의 경우 전문의 상담을 통한 맞춤 관리가 요구된다. 조기 진단과 생활습관 조정이 병의 악화를 막는 핵심이다.


간질환은 증상이 늦게 나타나 조기 발견이 어렵다. 피로감, 황달, 복부 불편감 등의 경미한 증상부터 시작되며, 진행 후에는 출혈성 증상이나 복수 등으로 악화된다. 무증상 상태에서도 병이 진행될 수 있어 정기적인 검사와 검진이 중요하다.

생활습관 개선과 간염 예방접종은 간질환 예방에 필수적인 요소다.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가 진단에 의존하기보다, 정확한 검사를 통한 선제적 관리가 필요하다. 증상이 없다고 안심하지 말고 꾸준한 검진을 통해 병의 조기 발견을 시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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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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