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팁뉴스/양정련 기자] 단백질 중심의 식습관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고단백 제품을 중심으로 한 간식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단순히 허기를 채우는 용도가 아니라, 건강을 고려한 선택이 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운동과 체중 관리를 병행하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고단백 스낵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과거의 탄수화물 위주 간식에서 벗어나 단백질 위주의 제품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도 다양한 고단백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단백질 간식의 범주는 점점 넓어지고 있다. 기존의 프로틴바를 넘어 칩, 쿠키, 요거트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맛과 편의성을 모두 고려한 제품 개발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는 요인이다.
시장 확대 배경, 건강 인식의 변화
고단백 간식의 확산은 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에서 비롯됐다. 단백질이 근육 유지뿐 아니라 혈당 조절, 포만감 유지에 효과적인 성분으로 알려지면서 수요가 급증했다. 특히 일반 식사에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이 보충용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간식 시장 규모는 최근 5년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도 고단백 제품 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웰빙 트렌드와 맞물린 현상으로 분석된다.
단백질 1회 섭취 권장량을 간편히 채울 수 있다는 점이 주요 구매 요인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영양을 보충할 수 있다는 실용성도 주요 장점으로 꼽힌다.
주요 제품 유형과 성분 구성
고단백 간식의 대표 제품으로는 프로틴바, 고단백 요거트, 단백질 쿠키 등이 있다. 이들 제품은 1회 섭취량당 10g 이상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유청단백, 분리대두단백, 콜라겐펩타이드 등이 주요 원료로 사용된다.
식물성 단백질을 기반으로 한 비건 고단백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알러지 대체 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와 맞물려 다양한 원료가 활용되는 추세다. 귀리, 병아리콩, 완두콩 단백질 등이 대표적이다.
지방과 당 함량은 낮추고 단백질 비율을 높인 구성이 일반적이다. 이는 다이어트나 체중 감량 목적 소비자에게 특히 적합하다.
성분표 확인 등 소비자 주의사항
단백질 함량만을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과도한 감미료 사용, 포화지방 함유 여부 등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무설탕이나 저탄수화물을 강조한 제품일수록 가공도가 높은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단백질 섭취량은 개인의 신체 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일일 섭취 권장량을 고려해야 한다. 일반 성인의 경우 하루 단백질 권장 섭취량은 체중 1kg당 약 1g 정도다. 이를 초과하는 섭취는 신장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기능성 간식이라 해도 식사 대체보다는 보완 용도로 활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기본 식단에서 단백질 섭취가 어려울 경우에만 고단백 간식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 간식 선택, 정보 확인이 우선
단백질 간식이 건강식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신뢰보다는 제품별 성분 확인이 필수다. 단백질 함량뿐 아니라, 당류, 나트륨, 포화지방 비율 등도 함께 비교해야 한다.
비건, 저탄수화물, 고섬유질 등 다양한 특징을 가진 제품이 출시되며 선택지가 확대되고 있다. 개인의 건강 상태와 목적에 맞춰 적절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간편함만을 우선할 경우 오히려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최근 소비자는 단순한 맛이 아닌 기능과 영양을 동시에 고려한 선택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의 제품 개발 방향도 건강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