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업/양정련 에디터] 손발이 유독 차갑게 느껴지는 증상은 겨울철에 흔히 나타난다. 단순한 혈액순환 문제로 여겨지기 쉽지만, 반복되거나 평소보다 심할 경우 다른 원인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낮은 체온감,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다. 갑상선은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며, 이 기능이 저하되면 체온 유지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손발의 냉증도 이와 연관될 수 있는 주요 증상 중 하나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체온 유지에 미치는 영향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어 대사 속도가 떨어지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체온 조절 기능이 저하되며, 특히 말단 부위인 손과 발에서 냉증이 먼저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혈액순환과는 별개의 문제로 진단이 필요하다.
호르몬 수치 변화는 피로감 증가와 함께 집중력 저하, 피부 건조, 탈모 등 다양한 증상으로 이어진다. 여성에게 특히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40대 이후 발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단순한 피로나 계절적 변화로 치부하고 넘기면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확인하면 진단이 가능하다. 자가 증상만으로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권장된다. 특히 수족냉증이 새로운 증상으로 나타났거나 기존보다 심해졌다면 내분비 전문 진료를 고려해야 한다.
단순 냉증과의 차이점 구분 필요
수족냉증은 일반적으로 혈액순환 문제나 저체온증과 관련된다. 그러나 갑상선 저하증에서 나타나는 냉증은 단순한 온도 문제를 넘어 호르몬 불균형과 연결된다. 이 차이를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
수족냉증 외에도 무기력, 변비, 부종, 체중 증가 등이 동반된다면 호르몬 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 피부가 거칠어지고 생리불순이 나타나는 경우도 관련 증상으로 분류된다. 이러한 징후는 다른 질환과 유사하게 보일 수 있어 검사를 통해 구분해야 한다.
자가 대처로는 한계가 있는 문제다. 체온을 올리는 식습관이나 복장 조절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 원인 질환을 파악한 후 이에 맞는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갑상선 저하증 진단과 관리 방법
진단은 혈중 TSH와 자유 T4 수치를 측정해 이뤄진다. 정상 기준치를 벗어난 경우 갑상선 기능 이상을 판단할 수 있다. 초기에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아 정기 검진의 중요성이 크다.
약물치료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하면 대부분 증상이 완화된다. 치료는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복용량은 주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조절해야 한다. 치료 과정에서 체온 유지와 피로 회복도 서서히 개선된다.
생활습관 조절도 병행해야 한다.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 지나친 체중 증가나 무기력증을 방치하면 치료 효과가 저하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감지 어려운 증상일수록 정기 검진이 중요하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자각하기 어려운 질환이다. 일상에서 흔히 겪는 피로와 냉증이 주요 증상이기 때문이다. 체온 저하나 수족냉증이 계속되면 단순한 순환 문제로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여성은 연령 증가와 함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폐경기 이후 체내 호르몬 변화가 영향을 미치므로, 연령대별 건강 점검이 필요하다. 갑상선 질환은 방치할 경우 장기적으로 심혈관계 기능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확인하고 체계적인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자가 인식이 어려운 만큼 의학적 검토와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반복적인 수족냉증이 있다면 내분비계 건강까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