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업/양정련 에디터] 폭식은 단기간 내 과도한 칼로리를 섭취해 신체 대사에 부담을 준다. 다음 날 회복을 위해서는 소화기관 안정과 체내 염분·수분 균형 조절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경우 소화불량, 부기, 피로감이 동반되며 평소보다 활력이 저하될 수 있다. 단순한 절식이나 금식은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불균형한 에너지 소모로 이어질 수 있다. 효과적인 식단 구성과 수분 섭취 전략이 필요하다.
폭식 이후의 회복 식단은 체내 기능 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위장 부담을 줄이면서 필요한 영양소는 적절히 보충해야 한다. 다음은 폭식 다음 날 권장되는 회복 식단 구성 방식이다.
수분 중심의 시작, 체내 순환 촉진
회복 식단은 아침 공복 상태에서 따뜻한 물이나 보리차를 먼저 마시는 것으로 시작한다. 수분 섭취는 체내 노폐물 배출과 순환 개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전날 나트륨 섭취량이 많았다면 수분과 칼륨 보충이 필요하다.
수분 섭취는 위장 활동을 부드럽게 하고 신진대사를 자극한다. 레몬 슬라이스나 생강을 넣은 물도 활용할 수 있다. 위장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순환 개선을 도울 수 있다.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나 탄산수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이들은 이뇨작용을 촉진해 탈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분 보충은 하루에 1.5~2리터 수준이 적정하다.
저지방 죽과 국물, 위장 안정화 유도
아침이나 점심에는 곡물죽이나 채소국을 중심으로 구성한다. 죽은 쌀, 귀리, 퀴노아 등을 활용해 포만감과 소화 용이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위벽 자극이 적고 부담이 크지 않아 회복식으로 적합하다.
채소 위주의 맑은 국은 나트륨 함량을 낮추고, 부종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무, 배추, 애호박 등을 활용해 조리하되, 조미료 사용은 최소화한다. 미역국은 요오드와 칼륨이 풍부해 체내 대사 균형에 유리하다.
단백질은 달걀이나 연두부 형태로 소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과한 육류나 기름진 조리는 피하는 것이 원칙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곡물도 장운동을 도울 수 있다.
칼륨 중심 식단, 나트륨 배출 촉진
전날 짠 음식 섭취가 많았다면 칼륨 함유 식품 섭취가 중요하다. 바나나, 감자, 시금치 등은 체내 나트륨 배출에 기여한다. 수분 보충과 병행하면 부기 완화 효과가 높다.
칼륨은 세포 내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성분이다. 특히 고염분 식단 후 나타나는 탈수 증상과 피로 개선에 도움이 된다. 단,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과도한 칼륨 섭취는 주의해야 한다.
식사 외 간식으로는 삶은 고구마나 찐 단호박이 적절하다. 포만감을 유지하면서도 칼로리 부담이 낮다. 가능한 한 간은 하지 않고 섭취하는 것이 원칙이다.
식이섬유 보충, 장내 환경 회복
폭식 다음 날은 장내 기능 저하가 흔하게 나타난다. 식이섬유 섭취를 통해 장운동을 촉진하고 배변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 이는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고 복부 불편감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채소는 가열 조리해 소화 부담을 줄인다. 브로콜리, 당근, 양배추 등은 조리 시 섬유질 손실이 적어 회복식에 적합하다. 생채소보다는 찜이나 국 형태가 권장된다.
과일은 사과, 배, 키위 등을 소량 섭취한다. 수분과 섬유질을 동시에 보충할 수 있는 조합이다. 과즙 형태보다 통째로 섭취하는 것이 장 건강에 이롭다.
폭식 후 다음 날 식단은 위장 회복과 체내 수분 균형 유지가 핵심이다. 수분 섭취를 시작으로 저지방 죽, 채소국, 칼륨 식품 위주로 구성한다. 장기적인 식습관 개선 없이 단기 금식이나 절식만 반복하면 대사 리듬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회복 식단은 무리한 제한보다는 균형 잡힌 섭취가 우선이다. 소화 부담을 줄이고 필요한 영양소를 적정량 보충하는 것이 회복에 유리하다. 특정 식품을 의존하기보다, 다양한 식재료를 조합해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폭식은 반복되면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회복식은 일시적인 대응이 아닌 생활습관 관리의 일환으로 접근해야 한다. 규칙적인 식사와 수분 보충, 적절한 활동이 병행돼야 신체 리듬이 유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