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8(토)

천연 감미료 스테비아 효능과 부작용, 혈당 관리에 정말 효과 있나

스테비아 사용법과 일일 섭취 기준
스테비아 성분 분석, 효과와 위험성까지

[웰니스업/양정련 에디터] 과다한 당 섭취는 비만, 당뇨,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인공 감미료와 천연 대체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중 스테비아는 식물 유래 감미료로, 혈당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다이어트 식단이나 당 조절이 필요한 환자 중심으로 활용도가 확대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스테비아를 활용한 음료, 디저트, 가공식품이 빠르게 늘고 있다. 대체당으로서의 효능뿐 아니라 장기적인 안전성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

스테비아는 어떻게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가

스테비아는 남아메리카 원산의 식물로, 그 잎에서 추출한 성분인 스테비오사이드와 레바우디오사이드가 단맛을 낸다. 이들 성분은 설탕보다 100배 이상의 단맛을 내지만 혈당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섭취 시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지 않아 당뇨 환자에게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계보건기구는 스테비아를 ‘일일 섭취 허용량’ 기준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도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분류했다.

다만 모든 제품이 동일한 함량과 추출법을 따르지 않기 때문에 품질 확인은 필요하다. 불필요한 첨가물이 포함된 제품은 혈당 관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체중 조절을 위한 감미료로서의 활용

스테비아는 열량이 거의 없기 때문에 체중 관리에 유리한 감미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식이조절 중 단맛에 대한 욕구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다이어트 중에도 음료나 간식을 통한 만족감을 유지할 수 있어 식단 이탈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설탕과 달리 대사 작용을 거치지 않고 배출되기 때문에 체내 지방 축적을 유발하지 않는다.

최근에는 헬스보충제, 요거트, 단백질바 등 건강 식품군에서도 스테비아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설탕을 완전히 대체하긴 어렵지만 감량 전략의 일부로 적극 도입되고 있다.

장 건강과 관련된 영향 분석

스테비아가 장내 미생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아직 제한적이다. 일부 연구에서는 특정 유익균 증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그러나 장내 환경은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모든 사용자에게 동일한 효과가 나타난다고 보긴 어렵다. 특히 과량 섭취 시 장내 미생물 균형을 방해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유럽식품안전청은 일반적인 섭취량 기준에서는 장 건강에 유의미한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평가한 바 있다. 다만 장기 복용에 대한 임상 데이터는 여전히 부족하다.

스테비아 섭취 시 유의해야 할 부작용

일반적인 양에서는 안전하다고 알려졌지만 과다 섭취 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복부팽만, 메스꺼움, 소화불량 등이 보고됐다.

또한 특정 스테비아 제품에는 감미 조절을 위해 알코올 기반 첨가물이 포함될 수 있다. 이런 성분은 민감한 사람에게 위장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임산부, 수유부, 소아의 경우 스테비아 섭취에 대해 전문가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권장된다. 약물 복용 중이라면 상호작용 가능성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

기존 인공감미료와의 차이점

스테비아는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등 합성 감미료와는 달리 식물 유래 천연 성분이다. 이런 점에서 보다 안전한 대체재라는 인식을 얻고 있다.

합성 감미료는 특정 건강 우려로 인해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반면, 스테비아는 비교적 광범위한 적용이 가능하다. 다만 맛에서 특유의 쓴맛이나 잔미가 있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기호 식품에 따라 스테비아의 사용량과 조합이 달라지며, 다른 감미료와 혼합해 맛을 개선하는 경우도 있다. 결국 사용 목적과 상황에 따라 적절히 선택해야 한다.

가공 식품 속 스테비아 표시 확인 요령

시중 식품의 라벨을 보면 스테비올 배당체, 레바우디오사이드 A 등 다양한 형태로 표기돼 있다. 이는 모두 스테비아 유래 감미성분이다.

제품에 따라 함량, 원산지, 혼합 감미료 여부 등이 다르기 때문에 구매 전 확인이 필요하다. 무설탕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스테비아 외 다른 감미료가 혼합돼 있을 수 있다.

영유아용 식품이나 의료용 제품의 경우 식약처 기준에 따른 표시사항을 별도로 점검해야 한다. 제품의 성분표와 영양성분표는 반드시 비교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적정 섭취 기준과 활용 범위

세계보건기구는 스테비아의 일일 섭취 허용량을 체중 1kg당 4mg으로 제시하고 있다. 체중 60kg 기준 240mg 이하가 적정 수준이다.

스테비아는 커피, 음료, 베이킹 재료, 건강보조식품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 가능하다. 가열 시 안정성이 유지돼 조리용 감미료로도 적합하다.

다만 과다 사용은 기대한 효과보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제품별 권장량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전문 상담을 병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천연 감미료의 선택은 신중해야 한다

스테비아는 당 대체재로서 효과적인 선택일 수 있다. 혈당과 체중 관리에 이점이 있으며 합성 감미료 대비 안전성도 높게 평가된다.

그러나 모든 천연 감미료가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니다. 개인차, 제품 성분, 섭취 방식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식단 조절을 위해 스테비아를 활용하려면 정확한 정보와 적절한 용량 기준이 필요하다. 효과적이면서도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식품 표시 확인과 사용 목적의 명확화가 우선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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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련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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