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8(토)

전방십자인대파열, 초기증상부터 수술 치료까지

스포츠 중 무릎이 꺾였다면, 전방십자인대 손상의심
갑작스런 붓기와 통증, 전방십자인대파열 주요 증상

[웰니스업/양정련 에디터] 전방십자인대파열은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나 점프 후 착지 동작에서 자주 발생하는 무릎 관절 손상이다. 특히 스포츠 활동 중 발생 빈도가 높아 운동선수와 활동량이 많은 사람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부상 초기에는 단순 염좌로 오인되기 쉽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관절의 불안정성이 뚜렷해진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일상 생활에도 제한이 생기고 연골 손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증상과 원인, 수술 과정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전방십자인대파열의 주요 증상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 즉시 무릎에서 ‘퍽’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경우가 많다. 이후 무릎에 급격한 통증이 발생하며 움직임이 제한된다. 특히 체중을 실을 때 무릎이 꺾이는 느낌이 나타날 수 있다.

손상 직후에는 무릎 부위에 붓기와 통증이 빠르게 진행된다. 이는 관절 내 출혈에 의한 반응으로, 24시간 이내에 증상이 극대화된다. 이때 걷기 어려울 정도의 불편함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 지나면 통증은 다소 완화될 수 있으나, 무릎이 흔들리는 불안정감이 지속된다. 운동을 다시 시작하려 할 때 통증 없이 갑자기 주저앉거나 방향 전환이 어려운 현상이 반복된다.

부상의 주요 원인과 위험 요인

전방십자인대파열은 고강도 운동 중 방향을 급격히 바꾸거나 착지 시 무릎이 비틀리면서 발생한다. 축구, 농구, 스키 등 방향 전환이 잦은 스포츠에서 높은 빈도로 나타난다.

여성은 남성보다 해부학적 구조상 인대 손상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넓은 골반과 상대적으로 약한 대퇴근육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정 자세나 체형이 반복적으로 유지되면 부상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이외에도 근력 불균형, 부적절한 준비 운동, 이전 무릎 손상 병력 등이 주요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재활 없이 빠르게 운동을 재개할 경우 재파열 가능성이 높다.

수술과 재활의 핵심 절차

전방십자인대파열은 손상 정도와 생활 수준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경미한 부분 파열은 비수술적 재활로 회복이 가능하나, 완전 파열 시 수술적 재건이 권장된다.

수술은 자가건 또는 타가건을 이용한 인대 재건술로 진행된다. 최근에는 관절경을 이용한 최소침습 수술이 일반적이며, 수술 후 입원 기간은 짧은 편이다. 수술 후에는 통증 조절과 부종 완화가 초기 관리의 중심이 된다.

재활은 수술 못지않게 중요하다. 6개월 이상 체계적인 물리치료와 근력 강화 훈련이 병행돼야 하며, 무릎의 안정성과 기능 회복을 목표로 한다. 스포츠 복귀는 평균적으로 수술 후 9개월 이상 소요된다.


전방십자인대파열은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한 부상이다. 증상을 간과하거나 무리하게 활동을 지속하면 장기적인 관절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수술 여부와 관계없이 충분한 회복 기간과 정밀한 재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하체 근력 강화와 유연성 운동이 필수적이다. 특히 운동 전 준비 운동과 착지 자세 교정은 손상 방지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반복적인 무릎 불안정 증상이 있다면 전문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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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련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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