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업/양정련 에디터] 에리스리톨은 제로칼로리 감미료로 오랫동안 사용돼 왔다. 설탕 대체재로 분류되며 당분을 줄인 식품에 널리 포함돼 있다. 당뇨병 환자와 체중 조절 중인 사람들에게 각광받는 성분이다.
그러나 최근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이 안전성 문제를 제기했다. 에리스리톨이 심혈관 질환과 관련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기존 인식과 다른 내용이어서 주목된다.
제조업계와 학계는 연구 결과의 해석을 두고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상적인 섭취 수준에서의 위험성과 장기적 영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에리스리톨 섭취와 심혈관 질환 관련성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연구팀은 혈액 내 에리스리톨 농도와 심혈관계 사건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대상자는 기존 심혈관 질환 위험 인자를 가진 성인이었다. 혈액 내 에리스리톨 수치가 높은 그룹에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발생률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연구는 관찰연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특정 대사 환경에서 에리스리톨이 혈소판 활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시됐다. 이로 인해 혈전 형성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가설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정상적인 섭취 수준에서는 과도한 우려가 불필요하다고 평가한다. 에리스리톨을 장기적으로 과잉 섭취했을 경우에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제로칼로리 감미료의 대중적 확산 배경
에리스리톨은 1990년대 후반부터 상업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당류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정책과 시장 수요에 따라 소비가 증가했다. 칼로리가 거의 없어 체중 관리에 적합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됐다.
기존 감미료보다 소화 흡수가 느리며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것도 특징이다. 이에 따라 다이어트 식품, 무설탕 음료, 기능성 간식 등에 널리 사용돼 왔다. 안전성에 대한 규제기관의 허가도 받아왔다.
다만 최근에는 장내 미생물과 대사 반응 등 장기적인 건강 영향에 대한 연구가 늘고 있다. 제로칼로리라는 기능성만을 강조하기보다는, 복합적인 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다.
국제 규제기관의 평가 및 대응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포함한 주요 국가의 규제기관은 에리스리톨을 일반적으로 안전한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미국 FDA, 유럽 EFSA, 일본 후생노동성 등도 유사한 입장이다. 일일 섭취허용량(ADI) 제한 없이 사용이 허용돼 있다.
그러나 최근 논문 발표 이후 일부 국가에서는 재평가 논의가 진행 중이다. 독일과 캐나다는 감미료 전반에 대한 장기적 영향 분석을 예고한 상태다. 이들 국가는 제품 표시의 명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규제기관들은 안전성 우려가 소비자 혼란으로 이어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섭취 권장 수준과 관련 정보를 보다 명확히 전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건강기능식품 소비 시 고려 사항
에리스리톨은 단독 제품보다는 가공식품이나 보조제에 포함돼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일상적인 식사 중 어느 정도 섭취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파악하기 어렵다. 섭취 빈도와 총량에 대한 자가 확인이 필요하다.
당뇨나 심혈관계 질환을 가진 사람은 관련 성분이 포함된 식품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다량의 에리스리톨이 포함된 제품을 단기간에 반복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성분표 확인은 기본적인 관리 방법으로 권장된다.
향후 연구 결과와 규제기관의 평가가 추가로 나올 예정이다. 현재로선 지나친 공포보다는 주의 수준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에리스리톨은 제로칼로리 감미료로 설탕 대체재로 사용된다. 체중 관리와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심혈관 질환과의 연관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제 규제기관은 현재까지 안전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국가에서는 재평가 절차에 들어간 상황이다. 일상에서 과도한 섭취를 피하고 성분 확인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공식품을 통한 무의식적 섭취가 많아질 수 있는 만큼, 식습관 점검이 필요하다. 건강기능식품 소비 시 성분과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기본이다. 정보에 기반한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