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업/양정련 에디터] 체중 조절에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에는 식이요법과 함께 병행할 수 있는 자연 유래 음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다. 그중 히비스커스차는 붉은 색감과 새콤한 맛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적인 건강차로 분류된다.
히비스커스는 이뇨 작용과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진 식물로, 최근에는 체중 감량과 관련된 효능이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연구를 통해 지방 축적 억제 및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결과가 보고되었다.
히비스커스차의 체지방 감소 가능성
히비스커스에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계열의 항산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해당 성분은 체내 지방산의 합성을 억제하고 체지방 축적을 줄이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2014년 발표된 한 임상 연구에 따르면 히비스커스 추출물을 12주간 섭취한 피험자 집단에서 복부 비만 지표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같은 기간 내 체중 감소는 물론,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도 함께 개선된 것으로 보고됐다.
히비스커스차는 지방세포의 크기와 형성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다만 모든 개인에게 동일한 효과를 보장하진 않으며, 식이 조절 및 운동과 병행할 경우 효과가 높아질 수 있다.
항산화 효과와 혈압 조절 기전
히비스커스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노화 억제에 기여할 수 있다. 비타민 C와 안토시아닌 계열 성분은 활성산소 제거 능력이 높아 면역력 강화에도 긍정적이다.
특히 고혈압 환자 대상 임상 연구에서 히비스커스차를 섭취한 그룹은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이 모두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혈관 확장 작용을 돕는 생리활성물질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장기적인 복용 시 혈압이 지나치게 낮아지는 부작용 우려가 제기되기도 하나, 현재까지 보고된 주요 사례는 드물다.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 중인 환자는 병용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섭취 방법과 주의사항
히비스커스차는 일반적으로 건조된 꽃잎을 우려내는 방식으로 섭취한다. 80도 내외의 따뜻한 물에 5분가량 우린 뒤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다. 산미가 강해 단독으로 섭취하기 어려울 경우 꿀이나 레몬즙을 첨가해도 무방하다.
카페인이 없고 칼로리도 낮아 다이어트 중인 사람이나 수분 섭취가 필요한 사람에게 적합하다. 다만 위산 분비가 과도한 경우 속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하루 1~2잔 정도의 섭취가 적절하며, 공복 상태에서의 과다 복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임산부나 특정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 섭취 전 전문의와의 상담이 요구된다.
히비스커스차는 체지방 감소, 항산화 작용, 혈압 조절 등의 다양한 효능이 보고되고 있다. 다이어트 보조 음료로 활용될 수 있으나, 단독 복용보다는 식습관 개선과 병행할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
섭취 방법은 간단하며 카페인이 없어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위장 질환이나 특정 질환을 가진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규칙적인 섭취와 함께 생활 습관 개선이 병행되어야 기대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건강을 목적으로 히비스커스차를 선택하는 경우, 하루 권장 섭취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단기적인 효과보다는 장기적인 건강 관리의 일환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