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8(토)

“변비와 설사 반복된다면?”.. 대장암 초기일 수 있습니다.

치질인 줄 알았던 혈변, 대장암 초기증상일 가능성
점액변과 잔변감, 대장암이 보내는 조용한 경고

[웰니스업/양정련 에디터]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생존율이 높지만, 초기에는 특별한 통증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그 때문에 배변 습관의 미세한 변화가 경고 신호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건강검진을 미루기 쉬운 40대 이후 연령층에서, 소화기 증상을 가볍게 넘기면 진단이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대장암은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도 병변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배변 패턴을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에 불편함이 없더라도 반복되는 증상은 간과해서는 안 된다. 배변 활동은 대장 건강의 거울로 작용한다.

잦은 변비나 설사, 대장 기능 변화의 초기 신호

대장암의 초기 징후는 변비와 설사가 반복되는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일시적인 소화불량과 달리, 특정한 원인 없이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갑작스러운 배변 주기의 변화는 대장의 구조적 문제 가능성을 시사한다.

변비는 장내 통과 시간이 늘어나면서 독소 노출이 길어지고, 이는 대장 점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대로 설명되지 않는 설사 증상도 장내 염증이나 종양에 의한 반응일 수 있다. 이러한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검진이 권장된다.

간헐적으로 설사와 변비가 교차하는 증상은 과민성대장증후군과 유사할 수 있지만, 50세 이상이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 증상이 애매할수록 검진을 통한 구분이 중요하다.

혈변과 점액변, 대장 내 출혈 가능성 확인 필요

대장암 초기에는 출혈이 육안으로 보일 정도는 아니더라도 대변에 소량의 혈액이 섞일 수 있다. 이는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변의 색이나 성상을 관찰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검붉은 혈변은 상부 위장관 출혈과 구분해야 한다.

점액변도 주요한 징후 중 하나다. 장점막이 자극을 받거나 종양이 점액을 생성하는 경우 발생하며, 변에서 미끈한 분비물이 자주 동반된다. 일반적인 식습관 변화로 설명되지 않는 경우라면 대장 내 병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혈변이나 점액변은 치질과 혼동하기 쉽지만, 위치나 빈도, 동반 증상에 따라 감별할 수 있다. 특히 체중 감소나 복통이 함께 나타난다면 종양 가능성을 시사하는 주요 지표로 간주된다.

가는 변과 잔변감, 종양에 의한 장내 압박 가능성

변이 지나치게 가늘어지거나 이전보다 형태가 일관되지 않다면, 대장 내부 공간이 좁아졌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이는 종양이나 용종이 장을 좁히면서 배변 통로를 방해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잔변감은 대변을 본 후에도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 지속되는 증상으로, 배변의 질적 저하를 의미한다. 배출력이 떨어진 것이 아니라, 물리적으로 장애가 있어 배변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을 때 나타난다.

정상적인 식사와 수분 섭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변화가 계속되면 내시경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형태의 변화는 단순 불편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의 반영일 수 있다.

대장암 초기 점검 포인트

대장암 초기에는 통증보다 배변 습관의 변화가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변비, 설사, 혈변, 점액변, 가는 변 등이 대표적이다. 각 증상은 다른 질환과 유사하게 보일 수 있으나, 지속성과 동반 증상에 따라 감별이 가능하다.

특히 50세 이상이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반복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권장된다. 건강한 배변 주기를 유지하고 관찰하는 습관이 대장암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

정기적인 검진과 식이조절, 신체활동 유지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증상이 없다고 방심하지 않고, 평소와 다른 배변 신호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대장 건강 관리의 핵심이다.

"변비와 설사 반복된다면?".. 대장암 초기일 수 있습니다. 1
양정련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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