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업/양정련 에디터] 이명은 단순한 귀의 이상으로 여겨지기 쉽다. 그러나 일부 사례에서는 뇌질환의 초기 신호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귀에서 나는 소음이 반복되거나 지속될 경우 청력뿐 아니라 신경계 이상까지 의심해야 한다.
이명은 청각신경 이상이나 뇌 기능 장애와 관련이 깊다. 특히 노년층에서 빈도가 높고, 특정 질환과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원인 파악과 정밀 진단을 통해 정확한 대응이 필요하다.
이명은 단순한 귀 질환이 아닐 수 있다
이명은 외부 자극 없이 귀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을 의미한다. 보통 윙윙거리거나 삐 소리가 들리는 형태로 나타난다. 짧게 지나가는 경우도 있으나, 장기화되면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
일시적인 이명은 스트레스, 수면 부족, 카페인 과다 섭취 등으로 발생한다. 그러나 만성적으로 지속된다면 단순한 문제로 보아서는 안 된다. 반복적인 이명은 청신경이나 중추신경계의 이상을 시사할 수 있다.
이명은 독립적인 질환이라기보다 다른 문제의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청각기관 자체보다는 신경계통의 기능 이상으로 연결되는 사례도 많다. 따라서 초기부터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뇌혈관 질환과 이명 사이의 관련성
이명은 뇌졸중, 뇌종양, 청신경종 등과 연관될 수 있다. 특히 한쪽 귀에서만 지속적으로 이명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뇌 병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단순 검사만으로는 놓치기 쉬운 부분이다.
청신경종은 초기 증상으로 이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신경을 압박하면서 청력 저하와 어지럼증이 함께 나타난다. MRI나 청력 정밀검사를 통해 구체적인 진단이 가능하다.
혈관성 이명은 뇌혈류 이상으로 생기는 소리다. 고혈압이나 죽상경화증과 관련된 경우가 있으며, 맥박과 동기화된 소리로 들리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청각 문제가 아닌 혈관 건강 관리가 우선되어야 한다.
신경계 이상을 조기에 감지하는 단서
이명은 신경계 기능의 변화나 이상 신호로 작용하기도 한다. 예컨대 다발성 경화증이나 파킨슨병 환자 중 일부가 초기 증상으로 이명을 호소한다. 이는 중추신경계가 청각 처리 기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만성 두통, 기억력 저하, 수면 장애 등을 동반한다면 이명만의 문제로 보아서는 안 된다. 복합적인 증상이 함께 있을 경우 반드시 신경과 진료가 필요하다. 이명은 그 자체로 병이 아니라 다른 질환의 단서일 수 있다.
정신질환과 연관된 이명도 있다.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 환자에서 이명 발생 비율이 높다는 연구도 존재한다. 감각 과민 반응으로 인한 결과일 수 있으며, 신경 전달체계의 불균형과도 관련이 있다.
이명은 단순한 귀 질환으로만 단정할 수 없다. 청신경 손상, 뇌종양, 혈관 이상 등 다양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특히 일측성 이명이나 지속적인 증상이 있다면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
이명과 함께 청력 저하, 어지럼증, 두통이 동반된다면 신경계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조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무심코 넘기면 신경계 이상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밝히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후에야 적절한 치료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이명은 증상이 아닌 경고일 수 있다. 의학적 평가를 통해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