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8(토)

여름철 가족 건강 적신호, 실내 질병 예방법까지 한눈에

여름철 가족 건강 이상 징후, 반드시 확인할 주요 질환
집안에서 생기는 여름 질병, 예방 실천법 체크리스트

[웰니스업/양정련 에디터] 여름은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건강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계절이다. 일상 속에서 간과하기 쉬운 질환들이 빠르게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예방적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가족 단위 생활에서는 어린이와 고령자, 만성 질환자가 더 취약하다. 실내외 온도차, 수분 손실, 위생 상태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냉방병, 실내외 온도차에 따른 자율신경계 이상

장시간 냉방기기 사용은 체온 조절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실내외 온도차가 5도 이상일 경우 자율신경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피로감, 두통,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의 경우 체온 조절 능력이 낮아 냉방병 위험이 더 높다. 자주 기침을 하거나 몸이 무거워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간헐적인 오한이나 소화 기능 저하도 주요 징후다.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 온도를 25~28도 내외로 유지하고 외출 시에는 얇은 겉옷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냉방기기 바로 아래에서 장시간 머무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수족구병, 여름철 감염성 질환 중 유아 발병률 높아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여름철 유행 질환이다. 대부분 5세 이하 유아에게 집중되며 손, 발, 입안의 수포성 발진이 특징이다.

전염성이 강하고 고열, 식욕 저하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심할 경우 탈수나 중추신경계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 인식이 중요하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학원 등 집단 시설에서 급속히 확산된다.

개인 위생 관리가 최우선이다. 외출 후 손 씻기, 장난감 소독, 음식기구 공유 금지 등이 권장된다. 수족구병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름철 식중독, 고온 환경에서 세균 증식 활발

여름철은 식재료의 부패 속도가 빨라지는 시기다. 특히 30도 이상의 고온에서 살모넬라, 장염비브리오,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 원인균의 증식이 활발해진다.

상온 보관된 음식이나 덜 익힌 육류, 해산물 섭취는 식중독 발병 위험을 높인다. 증상은 구토, 복통, 설사, 고열 등이며, 심할 경우 탈수나 전신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냉장 보관 기준을 철저히 지키고, 조리 시 충분한 가열과 손 위생을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음식 보관 시간과 조리 위생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가족 건강을 위한 실천 항목

여름철 건강 관리는 고온 다습한 환경에 적응하는 데서 출발한다. 실내 냉방 온도 조절, 음식 위생 관리, 외출 후 위생 습관 등 생활 전반의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특히 유아와 고령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계층으로, 평소보다 더 면밀한 주의가 필요하다. 냉방병, 수족구병, 식중독은 대표적인 계절 질환으로 예방 수칙 숙지가 중요하다.

기온이 급격히 오르기 전부터 건강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가족 구성원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생활 속 실천을 통해 여름철 건강 위험 요인을 사전에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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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련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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