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업/양정련 에디터] 기온이 상승하면서 신체 수분과 영양 손실이 가속화된다. 여름은 체력 유지와 면역력 강화를 위한 영양 관리가 중요한 시기다. 특히 수산물은 고단백·저지방 식품으로 여름철 식단에 적합하다.
여름에 수확되는 제철 수산물은 신선도와 영양 가치가 높다. 각종 미네랄과 오메가-3 지방산을 풍부하게 함유해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여름철 식중독 예방과 함께 신체 기능을 보완하기 위한 식품 선택이 필요하다.
장어, 여름철 기력 회복에 효과적인 단백질 공급원
장어는 대표적인 여름 보양 수산물이다.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A가 풍부해 체력 회복과 눈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 단백질 함량도 높아 근육 유지와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구이 형태로 조리하면 장어의 풍미를 살릴 수 있다. 생강과 간장을 활용한 양념은 잡내 제거와 흡수율 향상에 기여한다. 조리 시 과도한 기름 사용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산 민물장어는 제철인 6~8월 사이 구매하는 것이 좋다. 냉장 보관 시에는 내장을 제거한 후 밀봉 보관해 신선도를 유지해야 한다.
문어, 체내 수분 보충과 피로 해소에 도움
문어는 수분 함량이 높은 수산물로 여름철 탈수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 타우린과 비타민 B 복합군이 풍부해 간 기능 개선과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다. 저칼로리 식품으로 체중 관리에도 유리하다.
삶은 문어는 소금과 식초를 넣은 물에 데쳐내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오랜 시간 삶을 경우 질감이 딱딱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익힌 문어는 초장이나 와사비 간장과 함께 섭취할 수 있다.
샐러드, 초무침, 숙회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 가능하다. 여름철에는 차갑게 조리해 식욕을 돋우는 메뉴로 활용되는 사례가 많다.
바지락, 여름철 체내 염분 조절과 빈혈 예방
바지락은 철분과 칼슘이 풍부한 조개류다. 여름철 땀 배출로 인한 미네랄 손실 보완에 유리하다. 특히 빈혈 예방과 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조개탕, 된장국, 바지락 칼국수 등에 주로 활용된다. 해감 과정을 거쳐야 불순물을 제거할 수 있으며, 조리 전 미리 물에 담가 염분을 빼는 것이 좋다. 살짝 익히는 방식이 육즙과 영양소 손실을 줄이는 데 유리하다.
바지락은 6~9월 사이가 제철로 꼽힌다. 냉장보관 시 신문지에 싸서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적합하다.
멸치, 뼈 건강과 뇌 기능 유지에 필요한 수산물
멸치는 칼슘과 인이 풍부한 대표적인 생선이다. 골다공증 예방과 함께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다량 포함하고 있다. DHA와 EPA 성분도 함유돼 있어 뇌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준다.
볶음이나 국물용으로 많이 활용되며, 염분 함량 조절을 위해 씻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식용유보다는 참기름이나 들기름으로 볶아내는 방식이 추천된다.
국물용 멸치는 내장을 제거하고 건조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적합하다. 여름철에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밀폐 용기에 넣어 신선도를 유지해야 한다.
낙지, 여름철 무기력증 해소에 효과적인 식재료
낙지는 타우린 함량이 높은 해산물이다. 피로 회복과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단백질과 아미노산도 풍부해 기력 회복이 필요한 여름철 식단에 적합하다.
볶음, 전골, 무침 등 다양한 형태로 조리가 가능하다. 생강이나 마늘을 활용한 양념은 비린맛 제거에 효과적이다. 짧은 시간 내에 익히는 방식이 식감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낙지는 여름철 활어 상태로 구매한 후 냉수에 세척해 손질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낙지숙회도 더운 날씨에 자주 활용되는 메뉴다.
여름 건강 관리는 식재료 선택에서 시작
여름철은 수분 손실과 피로 누적으로 신체 기능이 저하되기 쉬운 시기다. 제철 수산물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식재료로 활용 가치가 높다.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을 포함한 다양한 영양소를 통해 건강을 보완할 수 있다.
간편한 조리법을 통해 일상 식단에서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보관과 손질 과정에서도 위생과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이 건강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여름철 식단은 수산물 선택이 핵심 요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