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업/양정련 에디터] 목에 무언가 걸린 듯한 감각이 지속되면 일상생활에 불편이 생긴다. 특히 잔기침이 반복되고 가래가 없는 경우에는 호흡기 감염이 아닌 다른 원인을 고려해야 한다.
단순 감기로 여길 수 있지만 일정 기간 지속된다면 후비루 증후군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 증후군은 코에서 목으로 점액이 흐르며 기침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뚜렷한 통증 없이 증상이 장기화되기 쉬워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증상이 애매하다고 방치하면 만성 기침으로 발전할 수 있다. 잔기침이 계속된다면 정확한 진단과 함께 환경 요인을 점검해야 한다.
후비루 증후군의 주요 증상
후비루 증후군은 코 뒤쪽에서 점액이 목으로 넘어가면서 불쾌감을 유발한다. 가래가 없는 건조한 기침이 대표적이다.
기침 외에도 목 안쪽의 이물감이나 목소리 변화가 동반되기도 한다.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도 기침이 유발돼 생활 불편이 심화된다.
증상은 밤이나 아침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수면 중 자세 변화로 점액이 목으로 쉽게 흐르기 때문이다.
후비루 증후군 원인과 유발 요인
알레르기성 비염은 후비루 증후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계절성 알레르기나 먼지, 진드기 노출이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비중격 만곡증, 비강 폴립 같은 구조적 문제도 점액 흐름을 방해해 증후군을 악화시킨다. 감기 후 코 점막이 과민해지면서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건조한 실내 공기와 에어컨 사용, 과도한 음주도 점액 분비를 늘려 증상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후비루 증후군 진단 및 감별 필요성
후비루 증후군은 단순 기침과 혼동되기 쉽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검진이 필요하다.
비강 내시경을 통해 점액 흐름과 비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원인을 분류하는 것도 중요하다.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위식도역류질환이나 기관지염과 감별이 필요하다. 진단이 늦어질수록 만성화 위험이 커진다.
생활 관리 및 치료 방법
가습기 사용이나 수분 섭취 증가는 점액 농도를 낮춰 기침을 완화할 수 있다. 알레르기 요인이 있을 경우 환경 정비가 필수다.
약물 치료는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비강 분무제 등이 사용된다. 점막 부기 완화와 점액 생성 억제에 효과적이다.
만약 구조적 문제가 원인이라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치료는 증상 경과와 원인에 따라 조정된다.
후비루 증후군은 단순 감기 증상으로 오인되기 쉬운 질환이다. 하지만 잔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되면 전문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코 점액이 목으로 넘어가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생활 환경과 체내 반응에 대한 점검이 우선되어야 한다.
후비루 증후군은 생활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는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확한 진단과 함께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기침이 멈추지 않는다면 단순한 불편으로 넘기지 않아야 한다. 후비루 증후군은 작은 불편에서 시작돼 장기화되기 쉽다.
명확한 정보와 조기 대응은 질환의 악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적절한 조치는 증상의 반복을 줄이는 첫걸음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