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8(토)

여름철 땀띠 예방, 샤워보다 더 중요한 습관은 ‘이것’

땀띠 유발하는 3가지 잘못된 여름 습관
여름철 피부관리 핵심은 '이것'

[웰니스업/양정련 에디터] 무더운 여름철에는 땀 배출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피부 질환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피부 질환이 바로 땀띠다. 높은 온도와 습도, 꽉 끼는 옷, 지속적인 땀 배출은 땀띠를 유발하는 주요 환경이다.

땀띠는 불쾌감을 유발할 뿐 아니라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흔히 땀을 자주 닦는 것만으로 예방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피부 환경을 유지하는 기본 습관이 더 핵심적이다.

피부 통풍을 막는 밀착 의류는 땀띠 유발 원인

여름철 땀띠는 피부와 옷이 밀착된 부위에서 자주 발생한다. 목, 겨드랑이, 허리, 무릎 뒤쪽 등 통기성이 낮은 부위가 대표적이다. 피부 표면에 고인 땀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땀샘이 막히고 염증이 생긴다.

폴리에스터처럼 통풍이 부족한 합성 섬유는 땀 흡수가 잘되지 않아 피부 자극을 유발한다. 특히 속옷이나 운동복은 밀착되는 구조가 많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통기성과 흡습성이 뛰어난 면 소재 옷을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

피부와 옷 사이 공간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너무 타이트한 의류는 피부 마찰을 증가시켜 땀띠 발생 위험을 높인다. 넉넉한 핏의 옷을 선택하면 통풍이 원활해지고 피부 자극이 줄어든다.

샤워 후 물기 완전 제거가 예방에 효과적

여름철 샤워는 땀띠 예방의 기본이다. 다만 샤워 후 남은 물기를 바로 제거하지 않으면 오히려 피부 습도가 높아져 땀띠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접히는 부위의 물기는 더욱 신속히 제거해야 한다.

샤워 후 수건으로 문지르듯 닦는 습관은 피부에 미세한 손상을 줄 수 있다. 톡톡 두드리듯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후 완전히 건조시킨 상태에서 옷을 착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땀띠가 잦은 부위에는 파우더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단, 파우더는 땀이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하면 오히려 모공을 막을 수 있다. 반드시 건조한 상태에서 소량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선풍기 직접 바람은 피부 건조 유발로 부작용 가능

선풍기 바람은 피부를 시원하게 느끼게 하지만, 장시간 노출 시 수분 손실을 가속화한다. 특히 어린이나 노인의 피부는 상대적으로 얇기 때문에 자극에 민감하다. 땀띠 예방 목적의 바람 노출은 신중해야 한다.

피부 표면 온도를 낮추기 위해 선풍기를 직접 쐬는 것은 일시적 효과만을 줄 뿐이다. 장기적으로는 피부 보호막을 약화시키고, 땀띠뿐 아니라 가려움증 등 다른 피부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바람이 직접 닿는 방식보다 간접 바람을 활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실내 온도와 습도를 함께 조절하는 방향이 장기적인 피부 건강에 유리하다. 에어컨이나 공기순환기 사용 시에도 동일한 원칙이 적용된다.


여름철 땀띠는 단순한 불쾌감이 아니라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다. 특히 땀띠를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경우에는 피부 장벽 자체가 약해져 2차 질환 가능성이 커진다.

땀띠 예방을 위해서는 단순히 땀을 닦는 것보다, 피부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습관이 우선돼야 한다. 통기성 좋은 옷 선택, 샤워 후 완전 건조, 바람 사용 방식 조절이 핵심이다.

피부에 무리를 주지 않는 관리가 중요하다. 증상이 심하거나 반복된다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름철 땀띠 예방, 샤워보다 더 중요한 습관은 '이것' 1
양정련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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