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8(토)

수면무호흡으로 인한 코골이, 뇌기능 저하 시작된다

수면무호흡과 코골이, 뇌 건강 적신호
수면무호흡증 동반한 코골이 치매위험 2배 높인다

[웰니스업/양정련 에디터] 수면 중 발생하는 코골이는 단순한 생활 불편이 아니라 건강 이상을 나타내는 신호일 수 있다. 특히 반복적인 코골이는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장기적인 뇌 기능 저하와도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의료계에서는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의 상관관계에 주목하며, 이로 인한 뇌 건강 악화를 경고하고 있다. 단순한 수면 습관으로 치부하기보다는 조기 진단과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수면장애 중 하나인 코골이는 뇌의 혈류 흐름과 산소 공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로 인해 뇌세포 손상이 누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중년 이후 코골이가 심해지는 경우, 뇌 건강을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수면무호흡증이 뇌혈류에 미치는 영향

코골이와 함께 나타나는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일시적으로 호흡이 멈추는 증상이다. 이로 인해 뇌에 전달되는 산소 공급이 제한되고 혈류 순환에 차질이 생긴다. 연구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을 가진 환자에게서 뇌의 해마 부위 위축이 발견된 사례도 있다.

뇌는 산소 부족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산소 공급이 중단되는 시간이 반복될 경우,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집중력, 기억력, 판단력 등 고등 인지 기능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심장협회는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이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수면장애가 만성화되면 뇌 노화가 촉진될 수 있다는 것이다.

뇌 기능 저하와의 연관성

코골이 환자에게서 경미한 인지 장애가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뇌의 특정 부위가 수면 중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장기적인 수면 부족과 뇌세포 산소 결핍은 뇌 기능 저하로 연결된다.

한 대학병원 신경과 연구에 따르면 중등도 이상의 코골이를 겪는 성인의 뇌 영상에서 백질 병변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백질은 뇌에서 신호를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하며, 이 부위 손상은 인지 저하와 직결된다.

또한, 코골이가 심한 사람은 우울감과 피로감을 더 자주 느낀다는 보고도 있다. 이는 뇌 기능과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호르몬 균형이 무너진 결과일 수 있다.

생활 관리와 치료의 필요성

코골이가 지속되는 경우 전문가 상담을 통해 원인을 진단받는 것이 우선이다.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수면다원검사가 권장된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진다.

치료 방법으로는 양압기 사용, 구강내 장치 착용, 체중 감량 등의 보존적 치료가 우선 적용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도 고려된다. 특히 기도 협착이 심한 환자는 비강 또는 인후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생활 습관도 중요한 요소다. 금주, 금연, 규칙적인 수면 시간 유지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체중 증가 또한 코골이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식이 조절과 운동 병행이 필수적이다.

정기적 검진의 중요성

코골이를 단순한 수면 소음으로 인식하면 문제 해결이 어렵다.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뇌 건강까지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수면 질 저하가 전반적인 신체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수면 관련 증상이 지속된다면 신경과 또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권장한다. 뇌 영상 촬영이나 인지 기능 검사를 통해 뇌 건강 상태를 정밀하게 점검할 수 있다. 조기 발견이 예방에 있어 핵심이다.

특히 가족 중 코골이로 인한 수면무호흡증 병력이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유전적 요인과 생활 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코골이는 단순한 수면 습관 이상이다. 반복되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뇌에 산소 공급을 방해하고 인지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중년 이후 발생하는 코골이는 뇌 건강과 직결될 수 있다.

치료와 관리가 늦어질수록 뇌의 손상이 누적될 수 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화되는 경우, 수면검사와 정밀 진단을 통해 원인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골이를 방치하지 말고 뇌 건강의 징후로 인식해야 한다.

생활 습관 개선과 더불어 정기적인 건강 검진이 필요하다. 조기 대처는 뇌 기능 저하를 예방하고,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수면의 질은 곧 뇌 건강의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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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련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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