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8(토)

“피로감, 입병, 집중력 저하”.. 비타민 결핍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비타민 결핍 초기증상, 일상 속 자가체크
입병과 손 저림 반복된다면 꼭 확인해야 할 비타민은 '이것'

[웰니스업/양정련 에디터] 일상생활에서 반복되는 피로와 집중력 저하를 단순한 과로로 치부하기 쉽다. 하지만 특정 비타민이 부족할 경우 유사한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특히 균형 잡히지 않은 식습관이나 불규칙한 생활이 반복될 경우 결핍 상태가 누적되기 쉽다. 눈에 띄는 증상이 없더라도 몸 안에서는 여러 기능 장애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체내 비타민 농도는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일상 속 자가 점검도 도움이 된다. 주요 비타민 결핍의 신호를 통해 조기에 이상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각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결핍 상태가 지속되면 면역력 저하나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자가진단을 통해 식습관이나 생활 습관을 재점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여러 항목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전문가의 진료를 권장한다.

비타민 B군 결핍, 신경계 이상과 구내염 동반

비타민 B군은 수용성 비타민으로 신경계 기능과 에너지 대사에 핵심 역할을 한다. 결핍 시 쉽게 피로해지고 집중력이 저하되며, 입안이 헐거나 혀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 손발 저림이나 우울감이 동반되기도 한다.

비타민 B1, B2, B6, B12는 각각 다른 생리적 기능을 가지며, 주로 곡류, 육류, 달걀, 유제품, 견과류 등에 포함돼 있다. 채식 위주의 식단이나 잦은 음주 습관은 흡수를 방해하거나 소모를 증가시킬 수 있다. 특히 고령층이나 위장 흡수 기능이 저하된 경우는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이 의심되면 혈중 농도 측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 시 영양 보충제를 통해 보완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지속적인 저함량 상태는 신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 개입이 필요하다.

비타민 D 결핍, 근육 약화와 면역력 저하

비타민 D는 햇빛을 통해 합성되며, 칼슘 흡수와 면역 반응에 관여한다. 실내 생활이 많고 자외선 차단제를 상시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비타민 D 결핍이 흔하게 나타난다. 주요 증상으로는 근육 약화, 골절 위험 증가, 잦은 감기와 같은 면역 기능 저하가 있다.

특히 겨울철이나 고위도 지역에서는 햇빛 노출이 부족해 결핍 상태가 심화되기 쉽다. 육류, 생선, 달걀노른자 등에 포함돼 있지만 식이 섭취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1일 권장량은 연령과 체중에 따라 달라지며, 고용량 보충이 필요한 경우 전문의의 처방이 필요하다.

정기적인 혈액 검사로 25-OH 비타민 D 수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기준치보다 낮을 경우 주사 요법이나 보충제 복용이 권장된다. 뼈 건강뿐 아니라 각종 염증성 질환 예방 측면에서도 관리가 중요하다.

비타민 C 결핍, 잇몸 출혈과 상처 회복 지연

비타민 C는 대표적인 항산화 영양소로 조직 재생과 면역 기능 유지에 핵심적이다. 결핍 시 피부 건조, 잇몸 출혈, 상처 회복 지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괴혈병과 같은 고전적 결핍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섭취가 부족할 경우 결핍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흡연자나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경우 비타민 C의 소모량이 증가해 부족 현상이 심화되기 쉽다. 감귤류, 파프리카, 브로콜리 등에 함유돼 있으나, 가열 조리 시 손실되기 쉬운 특성이 있다.

섭취가 부족한 경우 수용성 보충제를 활용해 하루 권장량을 충족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치가 장기적으로 낮을 경우 면역력 저하나 잦은 피로감이 동반될 수 있다.


비타민 결핍은 대부분 천천히 진행되며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희미하다. 그러나 결핍 상태가 누적될 경우 전신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자가진단을 통해 식습관을 점검하고 필요 시 정밀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타민 B군, D, C 등 주요 영양소는 식단과 생활습관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규칙적인 식사와 적절한 햇빛 노출, 신선한 식재료 섭취를 기본으로 해야 한다. 결핍이 의심될 경우 전문의의 진단을 바탕으로 보충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신체 증상이 반복되거나 복합적으로 나타난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닌 결핍 신호일 수 있다. 일상생활 속 변화에 주목하고, 이상 징후를 놓치지 않는 것이 건강 유지를 위한 첫 단계다. 간과하기 쉬운 미세 영양소 부족이 장기적인 건강 문제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하다.

"피로감, 입병, 집중력 저하".. 비타민 결핍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1
양정련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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