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업/양정련 에디터] 여름철 실내외 온도 차로 인한 냉방병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에어컨 사용이 증가하면서 두통, 소화불량, 피로감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
특히 장시간 냉방 환경에 노출되면 체온 저하와 순환 저하가 동반돼 소화 기능에 영향을 준다. 이로 인해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 장애를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따뜻한 차를 섭취하는 것은 이러한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체온 유지를 위한 간편한 실천법으로 따뜻한 음료를 권장해왔다.
아래는 냉방병 예방과 위장 기능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름철 따뜻한 차 세 가지다.
생강차, 체온 유지와 소화 기능 보완에 효과
생강은 따뜻한 성질을 가진 식재료다. 체내 열을 보충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생강차는 속이 차가운 상태에서 오는 소화 장애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냉방 환경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직장인에게 적합한 음료로 분류된다.
따뜻하게 우린 생강차는 체내 순환을 자극하고 피로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생강차는 공복 시 섭취하면 위를 자극할 수 있어 식후 음용이 권장된다. 꿀을 소량 첨가하면 마시기 편하고 단맛으로 기호성도 높아진다.
직접 생강을 우려내는 방식 외에도 분말 형태나 티백 제품도 활용할 수 있다. 일정 온도를 유지하며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인 보온 유지 방법이다.
연구에 따르면 생강은 항염 작용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이는 면역 체계 강화와 체내 염증 억제에도 관여한다.
여름철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생강차 섭취가 유용하게 작용할 수 있다.
대추차, 신경 안정과 위장 보호 기능 강조
대추는 한방에서 자주 사용되는 대표적인 안정 식품이다. 신경을 안정시키고 위 점막을 보호하는 성질이 있다.
대추차는 위산 과다로 인한 속쓰림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냉방으로 인한 위장 불편감이 자주 나타날 때 적절한 대체 음료가 된다.
대추에는 사포닌과 폴리페놀 성분이 포함돼 있다. 이는 세포 손상 예방과 항산화 작용을 통해 신체 회복을 지원한다.
따뜻한 상태로 섭취 시 장 기능을 촉진하고 숙면 유도에도 일부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장시간 실내에서 일하는 이들에게 권장된다.
대추차는 건대추를 물에 오래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조할 수 있다. 과하게 달게 만들기보다는 본래의 맛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호에 따라 생강이나 계피를 소량 추가하면 상호작용을 통해 흡수력을 높일 수 있다.
쑥차, 냉증 완화와 장 기능 조절에 기여
쑥은 체내 냉기를 해소하는 데 사용되는 대표적인 식재료다. 혈액순환을 돕고 체온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쑥차는 위장이 냉해진 상황에서 생기는 설사나 복부 불쾌감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쑥에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K가 함유돼 있다. 이 성분들은 항염 작용과 혈액 응고 조절에 관여한다.
여름철 냉방 환경에서 발생하는 손발 저림이나 소화 기능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쑥차 섭취가 활용된다.
섭취 시에는 고온이 아닌 따뜻한 온도로 유지해 음용하는 것이 좋다. 공복보다 식후 섭취가 적합하며, 장기적으로 꾸준히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쑥은 민감한 체질에서 간혹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첫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 냉방 환경은 신체 기능 저하와 함께 소화기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실천적 대응으로 따뜻한 차 섭취가 권장된다.
특히 생강차, 대추차, 쑥차는 체온 유지, 위장 보호, 장 기능 회복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단기간 효과보다는 일정한 시간대를 정해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용 시 체온과 유사한 따뜻한 온도로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위장 기능이 약한 이들에게는 식후 음용이 더욱 적합하며, 개별 식품에 대한 알러지 반응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과도한 냉방 사용이 피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 따뜻한 차 한 잔은 냉방병을 예방하고 속을 지키는 기본 대응이 된다.
식단, 수면, 수분 관리와 함께 차 섭취는 여름철 건강 관리에 있어 유용한 전략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