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8(토)

속쓰림 참다가 놓친다, 위염과 위궤양 구별법과 검사 시기

위염과 위궤양 증상 차이, 공복 통증이면 의심
위염 위궤양 자가진단 위험, 내시경 필요

[웰니스업/양정련 에디터] 속쓰림과 복부팽만은 흔히 경험하는 위장 증상이다. 초기에는 단순한 불편감으로 시작되지만, 증상이 반복되면 위 질환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위염과 위궤양은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병의 원인과 치료 접근 방식은 다르다.

문제는 증상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다는 데 있다. 두 질환 모두 상복부 통증, 메스꺼움, 식후 불편감 등 유사한 양상을 나타낸다. 자가 진단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의료적 진단이 필요하다.

위염은 점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다

위염은 위 점막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말한다. 급성 위염은 과음이나 약물, 스트레스 등에 의해 일시적으로 발생한다. 만성 위염은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증상은 비교적 경미하게 나타나는 편이다. 대표적으로 속쓰림, 구토, 식욕 저하 등이 포함된다. 공복 시 통증보다는 식후 불편감이 주로 보고된다.

진단은 내시경 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점막의 발적이나 부종, 출혈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시 조직 검사를 병행한다. 약물치료와 식습관 교정이 치료의 기본이다.

위궤양은 점막을 넘어 근육층까지 손상된다

위궤양은 위 점막이 깊게 파인 병변으로 위산과 펩신의 공격에 의해 발생한다. 위염보다 병의 진행이 깊고 심각한 경우가 많다. 점막층을 넘어 근육층까지 침범한 상태로 정의된다.

주된 원인은 헬리코박터균 감염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장기 복용이다. 흡연, 음주, 과도한 스트레스도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 통증은 주로 공복 시 발생하며 명치 부위에서 날카롭게 느껴질 수 있다.

출혈이나 천공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내시경 진단 후에는 항생제와 제산제를 병용한 치료가 이뤄진다.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적 처치가 필요할 수 있다.

공통된 증상 속 차이를 구분해야 한다

속쓰림과 복부팽만은 위염과 위궤양 모두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일반적인 증상이다. 하지만 통증의 양상과 발생 시점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구분의 핵심이다. 위염은 식후 불편감이 주로 나타나고, 위궤양은 공복 시 통증이 두드러진다.

구토나 식욕 부진, 체중 감소는 두 질환 모두에서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출혈 징후가 동반될 경우 궤양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혈변이나 흑변, 심한 복통은 즉시 진료가 필요한 경고 신호다.

일상에서 반복되는 속쓰림이 지속된다면 단순 위염으로 치부하지 말고 위궤양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증상의 경과와 강도, 시점을 기록해두는 것도 진단에 도움이 된다.

증상이 있다면 내시경 검사가 가장 정확하다

두 질환은 임상적으로 유사한 증상을 보여도 병변의 깊이와 심각도에서 차이를 보인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내시경 검사가 필수적이다. 병변의 위치, 크기, 출혈 여부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달라진다. 위염은 대체로 약물 치료와 식이조절로 호전된다. 반면 위궤양은 장기간 약물치료와 감염원 제거가 병행돼야 한다. 치료를 소홀히 할 경우 재발률도 높다.

특히 궤양은 방치 시 위 출혈이나 천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40세 이상에서 증상이 반복될 경우 검진 주기를 단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 질환 관리, 증상 무시보다 조기 진단 중요

속쓰림과 복부팽만은 흔한 증상으로 여겨져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악화될 경우, 위염이나 위궤양의 징후일 수 있다. 단순한 생활습관 문제가 아닌, 구조적 병변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두 질환은 진행 단계에서 차이가 나므로 조기에 구분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시경 검사는 비용 대비 정확도가 높아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위 건강은 생활습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자극적인 음식 섭취, 흡연, 스트레스는 위장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참기보다 진단을 통해 명확히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빠른 대응이 합병증 예방의 핵심이다.

속쓰림 참다가 놓친다, 위염과 위궤양 구별법과 검사 시기 1
양정련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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