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8(토)

마른데도 고지혈증, 놓치기 쉬운 진짜 원인

마른 체형도 예외 없다, 고지혈증 유발 요인
저체중인데 고지혈증, 유전성과 식습관 영향

[웰니스업/양정련 에디터] 마른 체형에서도 고지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고지혈증은 비만과 연결되지만, 체중과 상관없이 혈중 지질 수치가 높아지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겉보기 체형만으로 건강 상태를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다. 최근에는 마른 체형이지만 고지혈증 진단을 받는 20~30대 젊은 층도 증가 추세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유전, 식습관, 신체 활동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특히 고지혈증은 초기 자각 증상이 없어 정기적인 혈액검사가 중요하다.

체중이 낮다고 해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라는 보장은 없다. 체지방 분포와 간 대사 기능이 주요한 판단 기준으로 작용한다. 마른 체형일수록 지방간과 같은 대사 질환과 동반될 가능성도 있다.

유전적 영향으로 발생하는 고지혈증

유전성 고지혈증은 외형과 관계없이 나타날 수 있다.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은 대표적인 예로,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보다 두세 배 이상 높게 나타난다. 이 경우, 어린 나이에도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한다. 유전적 요인이 명확할 경우 식이조절만으로는 개선이 어렵다.

혈액 내 지질 수치가 고정적으로 높은 경우, 단순한 생활 습관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유전성 고지혈증을 보유하고 있다면 자녀에게 유전될 확률은 약 50%에 이른다. 이를 조기에 진단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지혈증 가족력이 있을 경우, 외형적 체중보다 혈중 수치 측정을 통해 조기 확인이 필요하다.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이 권장된다.

잘못된 식습관이 만든 혈중 지질 불균형

체중이 정상이더라도 식습관이 불균형하다면 고지혈증 위험이 증가한다. 특히 고탄수화물 식단이나 간식 위주의 식사가 지속되면, 체내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기 쉽다. 설탕 함량이 높은 음료나 가공식품도 주요 원인이다.

마른 체형을 유지하기 위해 단백질과 지방 섭취를 제한하는 경우가 있다. 이로 인해 대사 균형이 깨지고, 간 기능이 저하되며, 중성지방이 축적될 수 있다. 체중 유지보다 중요한 것은 영양소 균형이다.

불규칙한 식사 시간, 과도한 간식 섭취, 부족한 채소 섭취는 모두 혈중 지질 농도에 영향을 준다. 특히 아침 결식은 중성지방 농도 증가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운동 부족이 콜레스테롤 대사에 미치는 영향

신체 활동량이 적은 생활은 체중과 상관없이 고지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 운동은 콜레스테롤 대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다. 특히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LDL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사무직 중심의 일상, 이동량이 적은 생활 패턴은 대사 기능 저하로 이어진다. 이는 체중 증가 없이도 혈중 지질 수치 상승을 초래한다. 마른 체형이라도 운동이 부족하면 고지혈증이 발생할 수 있는 이유다.

주 3회 이상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고지혈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식이조절과 병행할 경우, 약물 치료 없이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지혈증 예방은 수치 확인에서 시작된다

체형은 고지혈증 판단 기준이 아니다.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특히 유전적 요인이 있거나 식습관이 불균형한 경우 더욱 중요하다.

마른 체형일수록 고지혈증을 의심하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조기 발견이 되지 않으면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체중보다 중요한 것은 혈액 속 수치다.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식단 관리, 운동 습관 조정을 통해 고지혈증 예방이 가능하다. 외형이 아닌 수치 중심의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마른데도 고지혈증, 놓치기 쉬운 진짜 원인 1
양정련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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