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업/양정련 에디터] 과도한 내장지방은 단순한 체형 변화로 끝나지 않는다. 축적된 지방은 다양한 대사 질환의 위험을 높이며, 특히 간 기능 저하와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간은 체내 독소를 해독하고 영양소를 저장하는 핵심 기관이다. 그러나 내장지방이 늘어나면 간세포 주변에 지방이 침착되며 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이로 인해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이 발생하고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끼친다.
내장지방 축적이 간 기능에 미치는 영향
내장지방은 장기 사이에 쌓이는 지방으로, 대사 활동이 활발하다. 이 지방 조직은 염증 유발 물질과 자유지방산을 분비해 간으로 직접 유입된다. 이러한 물질은 간세포에 손상을 일으켜 간 효소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다.
간 기능이 저하되면 해독 작용이 약해지고 피로감,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장기적으로는 간 염증과 섬유화가 진행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으로 악화될 수 있다. 이는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인다.
간 기능 저하는 단순히 수치로만 확인되는 문제가 아니다. 일상생활 속 활력 저하와 면역 기능 약화로 이어지며 전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내장지방이 많은 사람일수록 조기 관리가 중요하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과 내장지방의 연관성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은 음주와 관계없이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질환이다. 주된 원인은 과체중, 인슐린 저항성, 내장지방의 증가다. 특히 내장지방은 간으로 자유지방산을 직접 공급해 지방 축적을 가속화한다.
NAFLD 환자의 상당수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다. 그러나 간 초음파 검사나 혈액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 조기 발견 후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면 간 기능 회복이 가능하다. 반면 방치할 경우 간 섬유화로 진행되며 장기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내장지방 감소는 NAFLD 회복에 효과적인 전략으로 확인된다. 체중 감량과 유산소 운동은 간 내 지방을 줄이고 간 효소 수치를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 식단 조절도 중요한 병행 요소다.
간 기능 회복을 위한 생활습관 관리 방법
내장지방을 줄이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 조절이 필요하다. 주 3회 이상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빠른 체중 감량보다는 지속 가능한 생활습관 유지가 중요하다.
식이 섭취에서는 포화지방과 단순당 섭취를 줄이고 섬유소와 단백질 중심의 식단으로 전환해야 한다. 가공식품과 고열량 식품은 내장지방 축적에 영향을 주므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도한 간식과 야식 습관도 개선 대상이다.
간 건강을 위해 금주와 수분 섭취도 필수 요소다. 충분한 수분은 간의 해독 기능을 지원하고, 알코올은 간세포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간 수치를 확인하는 것도 예방 관리의 일환이다.
내장지방과 간 기능은 함께 관리돼야 한다
내장지방 증가는 단순한 체중 문제가 아니다. 간 기능 저하와 연결되며 대사 건강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조기 개입을 통해 내장지방을 줄이고 간 기능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습관 교정은 가장 기본적인 관리 방법이다. 운동, 식이조절, 금주 등의 실천은 장기적으로 간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무증상으로 진행되는 지방간 질환을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간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쉽지 않다. 체내 지방 축적을 줄이는 일은 곧 간 기능을 지키는 일이다. 평소 간 건강을 의식한 생활이 예방의 시작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