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업/양정련 에디터] 체온이 36도 이하로 지속되면 면역력 저하와 관련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체온이 낮으면 백혈구 활동이 둔화되며 외부 병원체에 대한 대응력이 떨어진다. 특히 겨울철이나 스트레스, 다이어트 이후에 체온 저하가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면역 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체온은 신체의 대사 활동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체온이 낮아질수록 면역 기능뿐 아니라 순환계, 소화계에도 영향을 준다.
저체온이 면역 세포 기능에 미치는 영향
정상 체온은 면역 세포가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조건이다. 혈액 속 림프구, 호중구 등 주요 면역 세포는 일정 온도에서 활발히 작동한다. 체온이 낮아지면 세포의 이동 속도와 활성도가 저하된다. 그 결과 감염에 대한 초기 방어 반응이 늦어진다. 이는 감기, 바이러스 감염, 피부 질환 등 다양한 질병 발생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실제 연구에서도 35도 이하의 저체온 상태에서 자연살해세포(NK세포)의 활동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면역 반응 둔화는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라, 만성적으로 이어질 경우 면역 불균형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저체온으로 인한 면역 저하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
체온 저하로 인한 대사 기능 둔화
체온은 에너지 대사 속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체온이 낮으면 기초대사율도 함께 떨어진다. 대사 기능이 둔화되면 체내 독소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며 피로가 쉽게 누적된다. 이는 면역 체계를 억제하는 간접적 요인이 된다. 또한 대사 속도 저하는 내장지방 축적, 혈액 순환 장애로도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위장 기능이 저하되면서 소화불량, 복부팽만, 식욕 감퇴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 쉽다. 이로 인해 영양소 흡수율이 낮아지고 면역 세포 형성에 필요한 단백질, 비타민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다. 결국 체온 저하는 면역력 약화의 원인이자 결과로 작용하는 구조를 가진다.
신체 보온과 식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보온이 필요하다.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혈액 순환을 촉진해 체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실내에서도 발과 손끝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습관이 요구된다. 특히 수면 시 체온 저하를 막기 위해 충분한 이불과 보온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식이요법도 중요한 관리 요소다. 따뜻한 성질을 가진 식품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생강, 마늘, 파 등의 온열성 식재료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카페인 음료나 찬 음식의 과도한 섭취는 자제해야 한다. 단백질과 비타민 C, 아연 등 면역력 유지에 필요한 영양소는 꾸준히 보충할 필요가 있다.
낮은 체온 상태는 장기적으로 면역력에 악영향을 준다
체온이 낮은 상태가 지속되면 면역 체계는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기 어렵다. 이는 단순한 일시적 증상이 아니라, 생활습관 전반의 점검이 필요한 신호다. 특히 반복되는 피로, 감기, 소화불량 증상이 동반될 경우 체온 조절 능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면역력을 유지하려면 외부 환경보다 내 몸의 상태를 먼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한 체온 측정만으로도 몸의 면역력 수준을 예측할 수 있다. 체온은 체력, 면역력, 대사 기능의 기준이 되는 지표다. 일상에서 체온 유지를 위한 실천이 면역 관리의 핵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