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업/양정련 에디터] 여름철은 체온 상승과 땀 배출로 수분 손실이 커지는 시기다. 동시에 체중 감량을 위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할 경우 탈수 위험이 높아진다.
이런 상황에서 수분과 영양을 함께 보충할 수 있는 건강차는 다이어트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식욕 조절과 대사 촉진에 도움을 주는 차를 선택하면 체중 관리에 유리하다.
음료 선택이 체중 감량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성분과 기능을 고려한 차 섭취가 필요하다. 여름철에 적합한 건강차는 따뜻하게 마셔도 좋고, 차갑게 냉침해도 부담이 적다.
다음은 체중 감량 중인 사람에게 적합한 여름 건강차 세 가지다.
보이차, 지방 대사 촉진과 식욕 조절에 효과
보이차는 발효 과정을 거친 후발효차로 지방 흡수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체지방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기름진 음식을 섭취한 후 보이차를 마시면 소화를 촉진하고 체내 지방 축적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하루 2~3회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카페인 함량이 낮아 수면을 방해하지 않으며 장기적인 섭취에도 부담이 적다. 다만 고온에서 우릴 경우 떫은맛이 강해질 수 있어 적절한 온도 조절이 필요하다.
히비스커스차, 수분 보충과 붓기 완화에 적합
히비스커스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붉은 꽃차로 이뇨 작용을 도와 체내 수분 순환을 촉진한다. 칼륨 함량이 높아 염분 배출에도 효과적이다.
운동 후 부종이 자주 발생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며 갈증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냉침 방식으로 마실 경우 산뜻한 맛을 유지할 수 있다.
비타민 C 함량도 높아 항산화 작용과 피부 건강 개선에 이롭다. 공복 상태에서 섭취하면 위산 과다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식후 음용이 권장된다.
우엉차, 혈당 조절과 식이섬유 보충에 도움
우엉차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뿌리차로 식욕 조절과 장 건강에 기여한다. 이눌린 성분은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데 작용한다.
다이어트 중 식사량이 줄면서 발생할 수 있는 변비나 소화불량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 볶은 우엉을 사용하면 구수한 풍미로 음용이 용이하다.
하루 2~3잔 꾸준히 섭취하면 대사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이뇨 작용이 있으므로 수분 섭취량을 함께 조절할 필요가 있다.
보이차, 히비스커스차, 우엉차는 여름철 다이어트에 적합한 건강 음료로 평가된다. 각각 지방 대사, 붓기 완화, 혈당 조절에 효과를 나타낸다.
뜨거운 차로 섭취할 경우 체온 유지를 도울 수 있으며 냉침으로도 기능성은 유지된다. 식사 후 일정량을 꾸준히 섭취하면 체중 감량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과다 섭취는 탈수나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1일 권장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정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성분 확인이 선행돼야 한다.
여름철 다이어트 중 음료 선택은 단순한 기호를 넘어 건강을 결정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목적에 맞는 차를 선택해 체중 관리와 수분 보충을 동시에 고려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