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업/양정련 에디터] 단백질은 근육 유지와 세포 회복에 중요한 영양소다. 최근 단백질 섭취량을 높이는 식단이 확산되고 있다. 운동을 병행하며 단백질 보충제를 사용하는 사례도 흔하다. 그러나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신체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체중 감량이나 근육 증가를 위한 식단에서 위험 요소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관련 부작용 사례도 점차 늘고 있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고단백 식단이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특정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 단백질 섭취는 무조건 많을수록 좋은 것이 아니다. 신체 상태에 따라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장 기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단백질을 과잉 섭취하면 체내 질소 노폐물이 증가한다. 이 과정은 신장을 거쳐 배출되므로 부담이 크다.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는 더욱 위험하다.
실제로 단백질 섭취량이 많을수록 사구체 여과율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단기간에는 문제가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신장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기존에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상태 악화로 연결될 수 있다.
일반 성인의 경우 하루 단백질 권장량은 체중 1kg당 0.8g 수준이다. 이를 초과해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신장 건강에 주의가 필요하다. 정기적인 검사와 식단 조정이 동반돼야 한다.
장내 환경 악화와 소화 불량 유발
고단백 식단은 장내 유익균의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 이는 장내 환경을 불균형하게 만들고, 소화기 기능 저하로 이어진다. 특히 동물성 단백질 위주의 식단은 이 같은 부작용을 더 잘 유발한다.
단백질 분해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은 장 점막을 자극할 수 있다. 이는 복부 팽만감, 변비, 설사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장내 독소 생성도 증가할 수 있어 전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문제는 식이섬유가 부족할 때 더 두드러진다.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유지할 경우 채소 섭취를 병행해야 한다. 장내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식단 조정이 필수다.
칼슘 배출 증가에 따른 골 건강 저하
단백질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체내 산성화가 진행된다. 이를 중화하기 위해 체내 칼슘이 동원되며 소변으로 배출되는 양이 늘어난다. 장기적으로는 골밀도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특히 폐경기 여성이나 노년층에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단백질 섭취가 뼈 건강에 무조건 이로운 것만은 아니다.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단백질, 칼슘, 비타민 D의 동시 섭취가 이상적이다. 식단 조정 없이 고단백 식품만 섭취할 경우 부작용 가능성이 크다.
단백질은 신체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그러나 필요 이상으로 섭취할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신장 기능 저하, 장내 불균형, 뼈 건강 악화 등이 대표적이다.
건강을 위해 단백질을 보충할 때는 체중, 활동량, 질환 유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특정 유행 식단을 무작정 따라가기보다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춘 조절이 필요하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섭취량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잉 섭취는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단백질 역시 ‘적정량’이 핵심이다.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식단 점검이 부작용 예방의 시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