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업/양정련 에디터] 혈관 건강은 자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경고 신호를 간과하기 쉽다. 하지만 초기 징후를 무시하면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혈관계 질환은 국내 사망 원인 상위를 차지한다. 질환 발생 전 나타나는 작은 신호를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놓치면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
몸은 위험을 미리 알리지만 대부분 일상에서 무시된다.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고 원인을 파악해야 예방이 가능하다. 혈관 문제는 전신 건강과 직결된다. 특히 중장년층에서 발생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다음은 혈관 이상을 암시하는 대표적 초기 증상들이다.
다리 저림과 쥐, 말초혈관 장애 신호일 수 있다
평소보다 다리에 쥐가 자주 난다면 혈관 기능 저하를 의심해야 한다. 혈류가 원활하지 않으면 근육으로 가는 산소 공급이 감소한다. 이로 인해 경련이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나 말초동맥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해당 질환은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생활 습관과 관련이 있다. 혈관 탄력이 저하되면서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단순한 피로로 넘기기 쉬우나 지속될 경우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 운동 시 통증이 심해지거나 한쪽 다리만 증상이 나타난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말초혈관 문제는 초기 개입으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잇몸 출혈, 모세혈관 손상의 가능성 있다
양치나 식사 중 자주 잇몸에서 피가 난다면 혈관 벽의 이상이 의심된다. 모세혈관이 약해지면 외부 자극에 쉽게 손상된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잇몸 출혈을 가볍게 넘겨선 안 된다.
치주질환뿐 아니라 전신 염증 반응과도 연관이 있다. 혈관 내벽 손상은 심혈관계 질환의 초기 단계일 수 있다. 혈액 응고 능력이나 비타민 결핍도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정기적인 구강 검진과 함께 비타민 C, K 섭취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출혈이 반복되면 혈관계 문제 외에 혈액 질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작은 증상이지만 전신 건강의 단서가 될 수 있다.
시야 흐림과 눈통증, 망막 혈관 문제와 연관
갑작스럽게 시야가 흐려지거나 눈에 통증이 느껴지면 혈관 이상이 원인일 수 있다. 망막은 혈관이 밀집된 조직으로 미세한 변화에도 민감하다.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환자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망막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시야 이상으로 이어진다. 특히 한쪽 눈에만 발생한다면 즉각적인 검사 필요성이 높다. 뇌졸중과 연결되는 경우도 있어 방치하면 위험하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함께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은 뇌혈관 상태를 반영하는 부위로 알려져 있다. 사소한 시각 이상이라도 반복되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이유 없는 피로감, 혈류 부족의 가능성 존재
충분히 수면을 취했음에도 피로가 지속된다면 혈류 문제를 의심할 수 있다. 산소와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피로감이 심해진다. 심부전 초기에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
심장은 혈액을 전신으로 공급하는 기관이다. 펌프 기능이 약해지면 근육과 뇌로의 순환이 저해된다. 그 결과 무기력과 집중력 저하가 동반된다.
일상에서 단순한 스트레스로 오인되기 쉬우나 만성화되면 위험하다. 피로 외에 호흡 곤란이나 가슴 답답함이 동반되면 즉각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혈관 이상은 작은 증상으로 시작된다.
손발 냉증, 말초혈류 장애의 대표적 증상
실내에서도 손발이 차고 저리다면 혈류 장애일 가능성이 높다. 말초혈관이 수축하거나 막히면 말단으로의 혈류 공급이 줄어든다. 혈관 수축은 자율신경계 이상과도 연관이 있다.
특히 겨울철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여성이나 저체온증 환자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갑상선 기능 저하와도 관련이 깊다.
지속적인 냉증은 혈관 탄력 저하나 동맥경화 초기일 수 있다. 온찜질 등 일시적 대처보다 근본 원인 파악이 중요하다. 체온 변화가 클수록 혈관 반응도 민감해진다.
증상 간과 시 질환 이환 가능성 커진다
혈관 이상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놓치기 쉽다. 초기 증상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 속 이상 징후를 체계적으로 기록하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작은 변화라도 반복된다면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혈관 질환은 조기 개입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위험 신호를 무시하지 않아야 한다.
정기 검진은 혈관 건강의 기본이다. 가족력이나 고위험군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은 예방에 효과적이다. 혈압과 혈당 관리 역시 필수 항목이다. 증상이 없어도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용한 경고는 언제든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