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업/양정련 에디터] 패혈증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혈류를 통해 전신으로 확산되며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중증 질환이다. 면역 체계가 감염에 과도하게 반응할 때 장기 기능 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국내외 보고에 따르면 패혈증은 치사율이 높은 응급질환으로 분류된다. 특히 초기 발견이 늦어지면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패혈증을 전 세계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 조기 인지가 치료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최근 연구에서는 패혈증이 암보다 치명률이 높은 사례가 다수 보고됐다. 이는 질환 자체의 위험성뿐 아니라 치료 지연에 따른 악화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고위험군에서는 경미한 증상이라도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발열, 호흡곤란, 혈압 저하 등 초기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증상 인지의 중요성
패혈증의 초기 단계는 흔히 일반 감염 증상과 유사하다. 발열이나 오한, 빠른 심박수, 호흡 곤란이 대표적이다. 이런 증상이 감염원과 함께 나타나면 패혈증을 의심해야 한다. 의학계에서는 특히 면역 저하 환자나 노약자에서 진행 속도가 빠르다고 경고한다.
혈액검사와 영상검사를 통해 원인균과 감염 부위를 파악하는 것이 진단의 핵심이다. 조기 진단 후 항생제 투여를 시작하면 생존율이 크게 향상된다. 치료 시점이 늦어질수록 장기 손상 가능성이 높아진다.
응급실에서는 패혈증 선별 검사 도구를 활용해 환자의 위험도를 신속하게 평가한다. 이 과정에서 혈압과 산소포화도 측정, 혈액 내 젖산 농도 확인이 필수다. 이러한 절차는 치료 방향을 신속히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주요 위험 요인과 고위험군
패혈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는 고령, 만성질환, 면역억제 치료 등이 있다. 암 치료 환자나 장기 이식 수술 후 환자도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이들은 면역 방어 능력이 저하돼 감염 확산 속도가 빠르다.
특히 당뇨병, 심부전, 만성 신부전 환자는 혈류 감염 시 회복이 더디다. 이로 인해 패혈증 진행 위험이 일반인보다 높다. 이런 환자군은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감염 예방 관리가 필요하다.
국내 보건당국은 고위험군 환자 관리 지침을 마련하고 의료기관에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예방접종, 위생 관리, 조기 진료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포함된다.
치료와 예후 개선 전략
패혈증 치료는 조기 항생제 투여와 원인 감염원 제거가 핵심이다. 감염 부위 배액이나 절제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수액 공급과 혈압 유지, 산소 공급이 동반된다.
중환자실 치료를 받는 환자는 장기 기능을 보조하는 치료가 병행된다. 혈액 투석이나 인공호흡기 사용이 포함될 수 있다. 이는 장기 손상을 최소화하고 회복 가능성을 높인다.
예후 개선을 위해서는 초기 치료 개입 시간이 결정적이다. 세계 패혈증 생존 캠페인에서는 감염 의심 1시간 이내 치료 시작을 권고하고 있다. 이러한 지침 준수는 생존율 향상에 기여한다.
패혈증은 급성 진행과 높은 사망률로 인해 조기 발견이 필수적인 질환이다. 발열과 호흡 곤란, 의식 저하 등 초기 증상을 인지하고 즉시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면역 저하 환자나 만성질환자는 작은 감염도 주의해야 한다.
국제 보건 기구와 국내 의료계는 패혈증 조기 인식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환자와 보호자의 질환 인식 향상에 도움을 준다. 의료 접근성과 응급 대응 체계 개선 역시 생존율 향상에 기여한다.
정확한 정보와 신속한 대응은 패혈증 극복의 핵심이다. 예방, 조기 진단, 표준 치료 지침 준수가 최선의 전략으로 평가된다. 치명적인 질환이지만 조기 대응 체계 확립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