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6(일)

당뇨 환자가 반드시 주의해야 할 손발 저림 증상

손발 저림이 보내는 당뇨 합병증 경고 신호
당뇨 합병증 손발 저림 원인과 예방법

[웰니스업/양정련 에디터] 손발 저림은 단순한 피로에서 오는 증상으로 여겨지기 쉽다. 그러나 당뇨병 환자의 경우 신경 손상과 관련된 중요한 신호일 수 있다.
혈당이 장기간 높게 유지되면 혈관과 신경이 동시에 손상된다. 그 결과 감각 이상이 나타나며 손발이 저리는 증상으로 이어진다.

특히 초기에는 일시적인 저림으로 지나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나 무감각으로 발전할 수 있다. 환자가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면 합병증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손발 저림은 당뇨 합병증인 말초신경병증의 대표적 전조 증상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말초신경병증의 주요 기전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서 신경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줄어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혈관이 손상되면 신경세포 기능이 약화되고 감각 전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초기에는 손발 끝이 저리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나타난다. 점차 감각이 무뎌지면서 통증을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로 이어진다.

말초신경병증은 하체에서 먼저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발바닥이나 발가락에서 증상이 나타난 뒤 손으로 확산된다. 이 과정은 수년간 서서히 진행돼 환자가 자각하기 어렵다.

당뇨 환자에게 나타나는 특징적 증상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특징은 대칭적인 저림과 통증이다. 양쪽 손이나 발에서 동시에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밤에 증상이 심해져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 심한 경우 일상생활에서 보행이나 손동작에 불편을 겪는다.

증상이 진행되면 상처가 나도 잘 느끼지 못한다. 작은 상처가 악화돼 궤양이나 감염으로 이어지기 쉽다. 이로 인해 발 절단까지 발생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진단과 관리 방법

손발 저림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신경전도검사나 혈액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당뇨 환자의 경우 정기적인 신경 합병증 검진이 필요하다.
혈당 조절이 기본이며, 생활습관 교정과 약물치료가 병행된다. 통증이 심할 경우 신경 통증 조절제를 활용한다.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도 중요한 관리 요소다. 특히 금연과 절주는 신경 손상 진행을 늦추는 데 효과적이다. 정기적인 발 관리 역시 필수적이다.


손발 저림은 단순한 증상으로 끝나지 않는다. 당뇨 합병증의 초기 신호로 작용해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초기 단계에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관리를 시행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혈당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은 신경병증 예방의 핵심이다.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

당뇨 환자가 반드시 주의해야 할 손발 저림 증상 1
양정련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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