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업/양정련 에디터] 복근 운동은 많은 사람이 건강과 체형 관리를 위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운동이다. 그러나 복근만을 단독으로 단련하는 것은 신체 균형 유지에 한계가 있다. 코어는 복부, 허리, 골반, 엉덩이까지 연결된 중심부 근육으로, 일상적인 움직임의 안정성과 자세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단순한 근육 발달보다 전신의 기능 향상을 목표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재활의학과와 스포츠의학 분야에서는 복근 강화보다 ‘코어 안정화’가 부상 예방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이는 허리 통증 완화와 운동 효율 향상에도 밀접하게 관련된다.
코어 근육의 역할과 기능적 중요성
코어 근육은 신체의 중심을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복직근과 복사근뿐 아니라 복횡근, 다열근, 골반저근 등 깊은 속근육이 함께 작용한다. 이 근육들은 척추를 안정화하고, 상체와 하체의 움직임을 연결하는 중추적 기능을 담당한다.
코어가 약해지면 척추에 불필요한 하중이 쌓여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오래 앉아 있는 현대인은 복부보다 허리와 골반 주변 근육이 쉽게 약화된다. 이는 자세 불균형과 요통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균형 잡힌 코어는 운동 수행 능력을 높이고 부상 위험을 낮춘다. 단순히 복부 모양을 만드는 것이 아닌, 몸 전체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코어 강화 운동의 기본 원칙
코어 운동은 특정 부위의 근육만 자극하는 방식보다 몸 전체를 협응시키는 형태가 바람직하다. 플랭크, 브리지, 데드버그 같은 기초 동작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척추를 중립 상태로 유지하면서 근육을 안정적으로 활성화한다.
운동 중에는 복부를 과도하게 긴장시키기보다 복횡근을 중심으로 깊은 복부 근육의 수축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흡을 조절하며 복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면 척추 보호 효과가 커진다.
과도한 운동 빈도보다는 정확한 자세와 꾸준함이 핵심이다. 주 3회 이상 10분 내외의 코어 운동만으로도 신체 중심의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다.
일상생활 속 코어 강화 습관
코어 단련은 반드시 운동 시간에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앉거나 서 있는 자세에서도 복부를 살짝 당기고 허리를 곧게 펴는 습관이 중요하다.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중심을 엉덩이 쪽으로 두면 하체와 코어의 협응이 향상된다.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 허리 뒤에 작은 쿠션을 두어 척추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벼운 스트레칭과 복식호흡을 반복하면 근육 긴장을 완화하고 코어의 기능적 안정성을 높인다.
생활습관의 변화만으로도 허리 통증이 줄고 자세가 개선될 수 있다. 일상 속 움직임을 코어 중심으로 전환하는 인식이 필요하다.
코어 강화는 복근 운동의 상위 개념이다. 신체의 중심을 단련함으로써 운동 수행 능력, 자세 안정성, 부상 예방까지 아우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단기간의 근육 발달보다 지속적인 관리가 더 중요하다.
플랭크나 브리지 같은 기초 동작으로 시작해 점차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코어 근육은 신체의 모든 움직임에 관여하기 때문에, 꾸준한 단련이 건강 유지의 핵심이다. 복근 운동보다 코어 강화가 우선이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