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8(토)

기침과 가래에 특효, 도라지의 기관지 회복 효능

도라지 효능, 호흡기 건강 지키는 천연 뿌리식품
환절기 면역력 높이는 도라지 섭취법과 주의사항

[웰니스업/양정련 에디터] 도라지는 예로부터 기침과 가래를 완화하는 식재료로 사용돼 왔다. 뿌리 특유의 쌉쌀한 맛은 사포닌 성분에서 비롯된다. 이 성분은 호흡기 점막을 보호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작용을 한다. 최근에는 기관지 질환 예방뿐 아니라 면역력 강화 효과로도 주목받고 있다.
환절기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 도라지를 꾸준히 섭취하면 호흡기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뿌리채소 중에서도 섬유질이 풍부해 소화 기능 개선에도 유익하다.

도라지의 주요 효능

도라지에 함유된 사포닌은 점액 분비를 촉진해 가래 배출을 원활하게 한다. 또한 기관지 염증을 진정시키며 목의 건조함을 완화하는 작용을 보인다. 이 성분은 인삼의 주요 성분과 유사해 면역 세포의 활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식이섬유와 칼륨도 풍부해 혈압 조절과 체내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준다. 폴리페놀 계열의 항산화 물질은 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관여한다.
도라지는 또한 간 기능 보호와 혈당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꾸준한 섭취는 호흡기뿐 아니라 전신 건강 관리에도 이롭다.

도라지 섭취법과 조리법

도라지는 생것보다 데쳐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껍질을 벗긴 후 소금물에 담가 쓴맛을 줄이는 과정이 필요하다. 생도라지를 바로 먹을 경우 사포닌의 강한 쓴맛으로 인해 위 자극이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조리법으로는 도라지나물, 도라지무침, 도라지배즙이 있다. 나물은 데친 후 들기름과 소금으로 간을 맞추며, 무침은 고춧가루와 마늘을 넣어 매운맛을 더한다. 배즙과 함께 달여 마시면 기관지 보호 효과가 높아진다.
건조 도라지는 물에 불려 국이나 차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도라지차는 따뜻하게 마시면 목을 촉촉하게 하고, 감기 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도라지 섭취 시 주의사항

도라지는 성질이 차기 때문에 위장이 약한 사람은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하루 섭취량은 생도라지 기준으로 30~50g 정도가 적당하다. 꿀과 함께 달여 먹을 경우 기침 완화에는 효과적이지만 당 섭취량이 늘 수 있다.
알레르기 체질이거나 위염이 있는 경우 공복 섭취를 삼가야 한다. 또한 시중에서 판매되는 도라지청은 당분 함량이 높아 혈당 관리 중인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도라지를 약으로 사용할 때는 장기 복용보다는 일정 기간 동안 섭취 후 휴식기를 두는 것이 권장된다. 섭취 목적이 질병 치료가 아닌 건강 관리라면 균형 잡힌 식단 내에서 활용해야 한다.


도라지는 단순한 나물 이상의 가치를 지닌 전통 식재료다. 기관지 보호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성분을 지녔다. 그러나 생도라지의 쓴맛을 줄이는 전처리 과정과 적정 섭취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제철 도라지를 적절히 조리하면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환절기에는 도라지차나 무침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꾸준한 관리가 호흡기 건강의 기본이다. 자연에서 얻은 도라지의 효능은 올바른 섭취 습관과 함께할 때 더욱 빛을 발한다.

기침과 가래에 특효, 도라지의 기관지 회복 효능 1
양정련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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