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업/양정련 에디터] 버섯은 예로부터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평가되어 왔다. 열량이 낮고 섬유질이 풍부해 체중 관리에 유리하며 면역 기능 향상에도 기여한다.
최근 연구에서는 버섯이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항암 성분을 지닌 기능성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균류 속에는 체내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생리활성 물질이 다량 포함돼 있다.
특히 베타글루칸 성분은 면역세포를 자극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인다. 버섯의 종류에 따라 이 성분의 함량과 작용 강도는 달라진다.
균류가 자생하는 환경적 요인 또한 유효성분 농도에 영향을 미친다. 그 결과, 버섯은 자연 유래 항산화 식품으로 분류되고 있다.
버섯의 주요 영양소와 항암 효과
버섯은 단백질, 식이섬유, 미네랄이 균형 있게 들어 있다. 칼륨이 풍부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압 안정에도 관여한다.
항암 작용의 중심은 베타글루칸이다. 이 다당류는 면역세포인 대식세포와 NK세포의 활성을 높인다. 암세포 주변의 염증 반응을 완화하며 체내 방어 체계를 강화한다.
표고버섯의 렌티난, 상황버섯의 폴리사카라이드, 영지버섯의 트리테르페노이드 등도 주목할 만하다. 각각의 물질은 종양의 성장 억제와 면역 균형 유지에 기여한다.
또한 버섯은 지방이 거의 없어 항암 치료 중 체중 조절이 필요한 환자에게 적합하다. 항산화 작용을 통해 노화 억제 효과도 함께 나타난다.
올바른 섭취법과 조리 시 주의
버섯은 생으로 먹기보다는 익혀 먹는 것이 안전하다. 대부분의 버섯에는 열에 약한 독성 물질이 미량 존재하기 때문이다.
가열 조리를 하면 유효성분의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고 소화 부담이 줄어든다. 특히 표고와 느타리는 볶거나 찌는 방식이 적합하다.
기름에 튀기면 칼로리가 급격히 높아지므로 최소한의 기름만 사용해야 한다.
건조 버섯을 불릴 때는 미지근한 물에 30분가량 담가두는 것이 좋다. 불린 물은 영양성분이 녹아 있어 조리에 함께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관 방법과 신선도 유지 요령
버섯은 수분 함량이 높아 부패가 빠르다. 세척 후 보관하면 표면 수분으로 인해 변색이 쉽게 일어난다.
세척하지 않은 상태로 종이봉투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통풍이 잘되는 환경에서 습도를 낮추면 저장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냉동 보관 시에는 한 번 데친 뒤 물기를 제거해야 품질 저하를 방지할 수 있다.
건조 버섯은 직사광선을 피하고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두는 것이 좋다. 신선도를 유지하는 기본은 온도와 습도의 균형이다.
섭취 시 주의사항
야생 버섯은 식용 여부가 명확하지 않으면 절대 섭취해서는 안 된다. 외형이 비슷한 독버섯과 혼동되는 사례가 많다.
소화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버섯의 섬유질이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또한 항응고제 복용자는 영지버섯 제품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혈액 응고 기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보고된 바 있다.
버섯을 가공한 건강보조식품은 성분 함량과 원재료 표기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버섯은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예방 의학적 가치가 높은 식품으로 분류된다. 면역세포 활성화와 항산화 작용을 통해 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분석된다.
균형 잡힌 식단 내에서 다양한 종류의 버섯을 섭취하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특정 질환이 있거나 약을 복용 중인 경우에는 전문가 상담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관과 조리 과정에서의 세심한 관리가 영양 손실을 줄이는 핵심이다.
자연이 준 균류의 생리활성 성분은 현대인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방어선으로 평가된다.
적절한 섭취와 안전한 조리를 통해 버섯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