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업/양정련 에디터] 더덕은 오래전부터 한방에서 폐를 보호하는 약재로 사용돼 왔다. 특유의 쓴맛과 향은 사포닌 성분 때문이다. 이 성분은 기관지 염증을 완화하고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현대의학에서도 더덕은 항산화 작용과 항염 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공기 오염과 미세먼지 노출이 잦은 환경에서 폐 건강 유지에 유리하다. 계절 변화로 인한 호흡기 질환 예방에도 긍정적이다.
도시 생활 속 미세먼지는 폐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준다. 이런 때 더덕은 폐 점막을 보호하고 가래 배출을 도와 호흡기를 맑게 한다. 꾸준히 섭취할 경우 폐 기능 저하를 완화할 수 있다. 생으로 먹기보다는 조리 과정을 거쳐야 유효 성분 흡수가 높다. 향이 강한 편이지만 열을 가하면 쓴맛이 줄고 단맛이 살아난다. 일상 식단에 자연스럽게 포함하기에 적합한 식재료다.
더덕의 주요 효능
더덕의 대표 성분은 사포닌이다. 이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항산화 물질이 세포 손상을 억제해 폐 세포의 회복을 촉진한다. 꾸준히 섭취하면 기침과 가래 증상이 완화되고 피로 회복에도 기여한다.
비타민 C와 섬유질도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소화기 점막을 보호하고 장 내 유해균 증식을 억제한다. 특히 건조한 계절에 호흡기 점막이 손상되기 쉬운 사람에게 적합하다.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산소 공급을 도와주는 기능도 보고된 바 있다.
또한 더덕은 신체 노폐물 배출을 촉진해 간과 폐의 부담을 줄인다. 체내 독소 축적을 완화하면서 대사 기능을 개선한다. 이런 작용은 호흡기뿐 아니라 전신 건강 유지에도 긍정적이다.
폐 건강을 돕는 더덕 조리법
더덕은 익히면 식감이 부드러워지고 향이 완화된다. 구이 형태로 조리하면 사포닌 파괴 없이 흡수가 높아진다. 표면에 고추장 양념을 얇게 발라 굽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조리 온도를 높이지 않고 천천히 익히면 쓴맛을 줄일 수 있다.
더덕무침은 생더덕을 얇게 썰어 식초와 고춧가루로 버무린다. 이 방법은 식이섬유 손실이 적고 소화 흡수가 빠르다. 된장찌개나 나물 반찬에 넣으면 폐 건강식으로 균형이 맞는다. 단, 과도한 양념은 성분 파괴를 유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더덕차는 기관지 점막을 진정시켜 기침 완화에 효과적이다. 말린 더덕을 끓여 마시면 체내 열을 낮추고 염증을 줄인다. 하루 한두 컵 정도가 적당하며 과량 섭취는 위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섭취 시 주의사항
더덕은 체질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생더덕의 수액은 피부 자극을 유발하므로 손질 시 장갑 착용이 필요하다. 위가 약한 사람은 공복 섭취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포닌은 과량 섭취 시 구토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적정량을 유지해야 한다. 하루 섭취량은 30~50g 내외가 적당하다. 고혈압이나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의료인의 상담을 거치는 것이 안전하다.
보관 시에는 습기를 피하고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한다. 건조 상태로 보관하면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다. 신선한 더덕일수록 유효 성분 함량이 높아 조리 시 효과가 극대화된다.
더덕은 폐 기능 강화와 호흡기 보호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로 평가된다. 항산화 성분이 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염증을 완화해 호흡기 질환 예방에 기여한다. 꾸준한 섭취를 통해 체내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지고 전신 피로 회복에도 긍정적이다.
다만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알레르기 반응이나 위 자극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조리법과 섭취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선한 재료 선택과 적절한 조리가 더덕의 효능을 최대화하는 핵심이다. 생활 속에서 꾸준히 활용하면 폐 건강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