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8(토)

지방간 원인, 체지방률 상승이 간을 손상시킨다

체지방률 높을수록 간이 망가진다, 의외의 연관성
간수치 상승 원인 중 하나, 체지방률 관리의 중요성

[웰니스업/양정련 에디터] 체지방률은 단순히 외형적 문제로만 볼 수 없다. 체지방이 과도하게 늘면 간 세포에 지방이 축적돼 기능 저하로 이어진다. 지방간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방치되기 쉽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염증성 간 질환이나 섬유화로 발전할 수 있다.
현대인은 운동 부족과 고열량 식단으로 체지방률이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이 변화는 체중보다 간의 부담을 더 크게 만든다. 특히 내장지방이 많을수록 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체지방이 간에 미치는 생리적 영향

체지방이 늘어나면 혈중 유리지방산 농도가 증가한다. 간은 이 물질을 흡수해 중성지방으로 전환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간 세포 내 지방방울이 쌓이며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형성된다.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되면 에너지 대사가 둔화된다.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고 혈당 조절 기능이 저하된다.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간은 산화 스트레스에 취약해 세포 손상이 일어난다.
이러한 변화는 간 효소 수치 상승으로 나타난다. 장기간 방치될 경우 지방간염으로 발전해 간 조직이 손상될 수 있다. 이는 결국 간경변이나 간암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

체지방률과 간 효소 수치의 상관성

체지방률이 높을수록 간 효소 수치가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 특히 ALT(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와 AST(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이효소)의 수치는 간세포 손상 정도를 반영한다.
남성은 내장지방 축적이 많아 간 효소 상승이 두드러지며 여성은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로 간 지방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수치 변화는 혈액검사를 통해 조기에 확인할 수 있다.
정기적인 검사로 간 효소 수치를 확인하면 지방간 진행 단계를 예측할 수 있다. 체지방률 관리가 간 건강의 선제적 조치로 평가되는 이유다.

간 기능 개선을 위한 체지방 관리

간의 지방 축적은 꾸준한 생활습관 개선으로 완화할 수 있다. 식이조절을 통해 당분과 포화지방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고단백 저지방 식단은 간 내 지방 합성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주 3회 이상 유산소 운동은 간의 지방 연소를 촉진한다. 특히 빠르게 걷기나 자전거 타기는 내장지방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규칙적인 수면도 간의 해독 리듬을 회복시킨다.
체중을 단기간에 줄이기보다 체지방률을 완만하게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급격한 체중 감량은 간 기능에 오히려 부담을 줄 수 있다.


체지방률 증가는 단순한 미용의 문제가 아니라 간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다. 지방이 쌓인 간은 해독 능력이 떨어지고 염증 반응이 지속된다. 시간이 지나면 간 기능이 회복되기 어려운 수준으로 악화될 수 있다.
간 건강을 유지하려면 체지방률 관리가 필수다. 식습관 조절과 꾸준한 운동은 지방간 예방의 기본이다. 정기검진을 통해 간 효소 수치를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전문가의 지도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속적인 관리로 체지방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간 기능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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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련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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