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8(토)

피로감 손발저림 완화에 좋은 단삼, 올바른 섭취법

심혈관 건강 돕는 단삼, 항산화 효능과 복용 주의사항
단삼차 하루 한잔으로 혈관 청소, 혈류 개선 효과까지

[웰니스업/양정련 에디터] 단삼은 예로부터 혈액순환 개선에 쓰여 온 한약재다. 뿌리 부분을 말려 사용하며 주로 여성 질환과 심혈관 질환 관리에 활용된다. 최근에는 천연 항산화 성분으로서의 가치가 재조명되며 건강식품으로 소비가 늘고 있다. 피로 누적이나 혈류 저하로 인한 손발 저림, 어깨 결림 완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체의 순환 균형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며 전통의학과 현대 영양학 양쪽에서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기온이 낮은 계절에는 말초혈관이 수축해 혈류가 떨어지기 쉽다. 단삼은 이러한 시기에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유용한 식재료로 평가된다. 심장 기능 저하나 혈전 형성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 특히 관심이 높다.

단삼 효능과 주요 성분

단삼에는 살비아놀산, 탄시논과 같은 폴리페놀계 성분이 함유돼 있다. 이 성분들은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고 혈관 내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작용을 한다. 혈액이 지나치게 끈적해지는 것을 방지하며 혈류의 점도를 낮춰 순환을 원활히 만든다.
항산화 작용이 강해 세포 노화를 지연시키고 동맥경화 진행을 늦추는 효과도 보고됐다. 실험 연구에서는 단삼 추출물이 산화 스트레스로 인한 혈관 손상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혈압 조절과 심근 보호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단삼은 간 기능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혈액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기 때문이다. 꾸준히 섭취하면 피로감 완화와 혈색 개선에도 유익하다.

단삼 조리법과 섭취 방법

단삼은 달여서 차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건조한 단삼 10g 정도를 물 1리터에 넣고 약한 불에서 30분 이상 끓인다. 끓인 물을 식힌 후 하루 두세 번 나누어 마시면 된다. 장시간 끓일수록 진한 색과 향이 우러나며 유효성분의 농도도 높아진다.
탕약 형태로 다른 약재와 함께 달일 때는 감초, 황기, 당귀 등과 조합하는 경우가 많다. 이 조합은 피로 회복과 면역 강화에 도움을 준다. 단삼 분말을 미온수에 타서 섭취하거나 건강음료에 혼합해도 된다.
최근에는 단삼 캡슐이나 티백 제품도 출시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카페인을 함유하지 않아 저녁에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단, 공복보다는 식후에 마시는 것이 위 자극을 줄이는 데 좋다.

단삼 섭취 시 주의사항

단삼은 혈액을 맑게 하는 작용이 강해 항응고제나 혈압약을 복용 중인 사람은 병용에 주의해야 한다. 출혈성 질환이 있거나 수술을 앞둔 경우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안전하다. 임신 중 여성은 자궁 수축을 유발할 수 있어 섭취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삼의 유효성분은 체내에서 장기간 축적되지 않지만 과량 섭취는 간 대사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하루 1~2회, 한 번에 한 잔 정도의 차 형태로 제한하는 것이 적절하다.
또한 단삼 제품 중 일부는 다른 약재와 혼합되어 있으므로 구입 시 원재료와 함량을 확인해야 한다. 체질이나 복용 중인 약물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건강기능식품으로 장기 섭취할 때는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하다.


단삼은 혈류 개선과 심혈관 건강에 유익한 식물로, 꾸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항산화와 항염 성분이 풍부해 혈관 노화 예방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단순히 약재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건강음료나 차로 활용 폭이 넓어지고 있다.
적절한 조리와 섭취 방법을 지키면 자연적인 방식으로 혈액순환을 관리할 수 있다. 그러나 체질이나 약물 복용 상태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므로 무분별한 섭취는 피해야 한다. 꾸준함과 절제가 단삼의 효능을 온전히 발휘하게 하는 핵심이다.

피로감 손발저림 완화에 좋은 단삼, 올바른 섭취법 1
양정련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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