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8(토)

루테인, 식후에 먹어야 흡수율이 두 배 높아진다

눈 건강 지키는 루테인, 올바른 복용 타이밍은
루테인 흡수율 높이는 식사 후 섭취법

[웰니스업/양정련 에디터] 루테인은 시력 보호를 위해 많이 섭취하는 항산화 성분이다. 눈의 망막과 황반에 존재해 자외선과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언제 섭취하느냐에 따라 흡수율이 달라진다는 점이 중요하다. 공복보다 식사 후 복용이 권장되는 이유는 루테인의 성질과 인체의 대사 과정 때문이다.

식사 직후는 지방 흡수 작용이 활발해지는 시기다. 루테인은 지용성 성분으로 지방과 함께 섭취될 때 흡수율이 크게 높아진다. 따라서 오일이 포함된 음식과 함께 복용하면 체내 이용률이 극대화된다. 이러한 원리를 이해하는 것은 루테인 보충제의 효과를 높이는 첫 단계다.

루테인은 지용성 항산화 물질

루테인은 카로티노이드 계열의 지용성 색소다. 지방에 녹는 성질을 지녀 공복 상태에서는 체내 흡수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 오메가3나 견과류, 올리브오일 등과 함께 섭취하면 소장에서의 흡수율이 상승한다. 지방이 포함된 식사와 병행해야 생체 이용률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루테인은 체내 저장이 제한적이다. 한 번 흡수된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대사되어 배출되므로 꾸준한 섭취가 필요하다. 공복 섭취 시에는 위 자극이 나타날 수 있어 위산 분비가 활발한 식후 섭취가 적합하다. 루테인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온도와 빛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루테인 보충제는 하루 한 번, 식후 일정한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지방이 포함된 음식이 없을 때는 견과류나 우유 한잔이라도 함께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식사 후 섭취가 흡수율을 높이는 이유

식사 후 인체는 담즙을 분비해 지방을 분해한다. 이 과정에서 루테인은 담즙과 결합해 소장에서 쉽게 흡수된다. 반대로 공복 상태에서는 담즙 분비가 활발하지 않아 흡수율이 크게 떨어진다. 동일한 용량이라도 식후 섭취 시 체내 농도가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지방이 전혀 없는 식단을 유지할 경우 루테인 보충 효과는 제한적이다. 계란, 아보카도, 생선 등 건강한 지방이 포함된 식단을 병행해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루테인은 단독 성분보다 다른 카로티노이드와 함께 섭취할 때 항산화 효과가 강화된다.

특히 비타민E와 함께 복용하면 산화 억제 능력이 향상된다. 이는 눈의 피로를 완화하고 망막 손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꾸준히 섭취하되 과용은 피해야 한다.

루테인 섭취 시 주의할 점

루테인은 일반적으로 안전한 성분이지만 지용성 비타민과 마찬가지로 과량 섭취 시 체내에 축적될 수 있다. 1일 권장 섭취량은 10mg 내외로 설정돼 있다. 복용량이 과도할 경우 피부가 노랗게 변하거나 위장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특정 약물을 복용 중인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혈압약이나 항응고제와 함께 복용 시 상호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전문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보조제는 치료제가 아니며, 꾸준한 생활습관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

루테인은 눈 건강을 위한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돼야 한다. 균형 잡힌 식단과 충분한 수면, 눈의 휴식이 함께 이루어져야 시너지 효과가 발휘된다.


루테인은 체내 흡수 효율이 지방에 의존한다. 식사 후 섭취가 권장되는 이유는 이 지용성 특성 때문이다. 일정한 시간대에 꾸준히 복용하면 시력 저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보충제를 선택할 때는 함량뿐 아니라 제형과 성분 배합을 확인해야 한다. 식사 후 복용 습관을 유지하면 루테인의 항산화 효과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눈 건강을 지키는 핵심은 꾸준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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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련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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