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업/양정련 에디터] 새우 껍질은 대부분 식감 때문에 제거한 뒤 조리하지만 영양학적으로는 버리기 아까운 부분이다. 껍질에는 단백질, 키틴, 콜라겐이 함께 포함되어 있어 피부 건강과 면역력 유지에 기여한다. 특히 콜라겐은 피부 탄력을 유지하고 노화를 늦추는 주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단순히 단백질원으로만 여겨졌던 새우는 껍질째 섭취할 때 그 효능이 배가된다.
최근에는 껍질째 조리하는 새우 요리가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새우를 껍질째 굽거나 튀길 경우, 콜라겐 변성 없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는 분석이 있다. 이처럼 조리법 하나로 영양 흡수 효율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새우 껍질 속 콜라겐의 생리적 효과
새우 껍질에는 콜라겐뿐 아니라 키틴과 키토산 같은 다당류가 포함돼 있다. 이 성분들은 체내에서 항산화 작용을 돕고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데 관여한다. 특히 콜라겐은 진피층의 단백질 구조를 강화해 피부 탄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 꾸준히 섭취할 경우 주름 형성과 건조함 완화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보일 수 있다.
새우 껍질의 콜라겐은 어류보다 분자 구조가 작아 흡수율이 높은 편이다. 조리 과정에서 손실이 적고 소화 효율이 높다는 점에서 다른 단백질원보다 이점이 있다. 이로 인해 건강 보조식품보다 자연식품 섭취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대안으로 꼽힌다.
한편, 새우 껍질 속 키틴은 체내 지방 흡수를 억제해 체중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이는 콜라겐과 함께 피부뿐 아니라 대사 기능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껍질째 섭취 시 주의할 점과 조리법
새우를 껍질째 섭취할 때는 청결과 조리 방식이 중요하다. 표면의 염분이나 잔류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흐르는 물에 충분히 세척한 뒤 조리해야 한다. 튀김이나 구이보다는 찜, 에어프라이어 조리 등이 콜라겐 손실을 줄이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껍질이 단단해 소화가 어렵다면 잘게 부수거나 갈아서 섭취하는 방법도 있다. 최근에는 새우 껍질 가루를 첨가한 건강식품이 출시되며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이는 단백질과 콜라겐을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식재료로 평가된다.
단,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섭취를 피해야 한다. 콜라겐이나 키틴의 효능보다 면역 반응이 우선되기 때문이다. 건강을 위한 섭취라면 개인 체질에 맞는 조리법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새우 껍질째 섭취는 단순한 식습관이 아닌 피부 건강 관리의 한 방법으로 볼 수 있다. 콜라겐과 키틴이 함께 작용해 노화 방지와 대사 균형 유지에 도움을 준다. 조리 과정에서 영양 손실이 적어 자연 그대로의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음식의 형태가 단순히 맛을 넘어 영양 전달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새우 껍질을 버리지 않고 활용하는 일상적 변화가 건강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꾸준히 실천 가능한 범위에서 균형 잡힌 섭취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식품의 힘은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