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6(일)

새우껍질 버리지 마세요, 몸속 지방이 줄어듭니다

키토산과 아스타잔틴이 만든 천연 항산화 효과
새우껍질 속 키토산, 지방 흡수 막고 콜레스테롤 낮춘다

[웰니스업/양정련 에디터] 새우를 손질할 때 대부분 껍질은 버려진다. 그러나 새우껍질에는 버리기 아까운 영양 성분이 다수 포함돼 있다. 단백질의 일종인 키틴과 키토산은 면역 기능을 돕고 체내 노폐물 배출을 촉진한다. 실제로 새우껍질은 식이섬유보다 체지방 감소 효과가 높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단순히 식재료의 일부로 보기 어렵고 건강 기능성 소재로도 활용 가능하다.
새우껍질은 최근 식품 산업에서도 재활용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해양 부산물로 분류되지만 고부가가치 물질로 전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예다. 단백질과 미네랄 함량이 높아 건조하거나 분말 형태로 가공 시 다양한 식품에 응용된다.

새우껍질의 주요 영양 성분과 기능

새우껍질의 주요 성분은 키틴과 키토산이다. 이 물질은 지방 흡수를 억제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키토산은 장 내 유익균 증식을 촉진해 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칼슘, 마그네슘, 인 등 무기질이 풍부해 뼈 건강 유지에 기여한다.
껍질의 붉은색을 띠게 하는 아스타잔틴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다. 체내 활성산소를 억제해 노화 방지와 세포 손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 성분은 지용성이므로 껍질째 조리할 때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새우를 굽거나 볶을 때 껍질을 그대로 익히면 아스타잔틴이 고르게 퍼져 색과 향이 더욱 진해진다.
특히 아스타잔틴은 비타민 E보다 항산화 효과가 강해 피로 회복과 피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꾸준히 섭취하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새우껍질 섭취 시 주의점과 조리법

새우껍질을 섭취할 때는 충분히 익혀야 한다. 고온 조리를 통해 기생충과 세균을 제거하고, 단단한 껍질이 부드럽게 변해 소화가 용이해진다. 특히 튀김이나 건조 후 분말 형태로 이용하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껍질째 구운 새우는 고소한 향과 함께 단백질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 건조 후 곱게 갈아 밥이나 국에 첨가하면 영양 강화에 효과적이다. 또한 새우껍질 육수는 해산물 향을 깊게 만들어 국물 요리에 자주 활용된다.
단, 알레르기 체질이거나 갑각류에 민감한 사람은 섭취를 피해야 한다. 새우껍질의 단단한 섬유질은 위장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새우껍질은 단순한 부산물이 아니다. 지방 흡수를 억제하고 항산화 작용을 하는 성분이 풍부한 천연 자원이다. 가공이나 조리 방법에 따라 건강식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다.
환경적 측면에서도 새우껍질 재활용은 해양 폐기물 문제를 줄이는 대안이 된다. 식재료의 일부로 다시 활용하면 영양과 환경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새우껍질을 버리지 않고 조리 과정에 포함하는 습관은 작은 실천으로도 건강 관리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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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련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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